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해당 사진은 마치 세 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쳐놓은 것처럼 보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이슈가 된 바 있는 '드레스 색깔'논쟁을 떠올리게 한다. 해당 사건은 여성의 드레스를 놓고 전 세계 누리꾼들이 '파검(파란색과 검은색)이다', '흰금(흰색과 금색)이다'를 놓고 논쟁을 벌인 것을 가리킨 것이다. 해당 논쟁은 2015년 2월 26일 스코틀랜드 가수 케이틀린 맥네일이 자신의 텀블러에 올린 사진에서 시작됐다.

사진 속의 드레스를 판매처인 영국의 로만 오리지널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드레스는 30분 만에 재고 300벌이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색깔을 사람마다 달리 인식하는 이유는 사람의 뇌마다 시각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해당 드레스를 '흰금'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이 드레스가 역광 때문에 그늘진 상태에 놓여있다고 생각하고 '파검'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드레스에 밝은 빛을 비췄다고 받아들이고 색을 판별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진은 오른쪽 상단의 건물이 가장 앞에, 그 뒤로 덩쿨이 이쓴 담벼락 가장 뒤에 은행나무가 핀 풍경이 펼쳐져 있고, 이를 정확히 3등분해 촬영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두 사건을 함께 언급하며 "또 착시 시리즈가 유행인가", "이번에는 그래도 의견통일이 좀 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