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스탑은 청춘남녀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부산대 앞 대학로 문화공간을 찾았다. 부산의 서면, 해운대, 남포동 등 여느 번화가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대학가답게 청춘을 꽃피우는 공간들이 있다.

첫 번째 장소는 ‘인생 네 컷’ 사진 자판기다. 2평 남짓한 작은 가게지만 기능은 ‘최강’이다. 색감을 고치거나 가장 중요한 재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은 필름으로 4컷의 사진이 2장 나온다.

두 번째 장소는 ‘구제샵’이다. 부산대 일대에 약 20개 정도의 가게들이 늘어서있고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구제샵도 있다. 특히 구제하면 과거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던 모습과 달리 깔끔한 옷의 상태와 좋은 질로 대중의 취향저격을 노리는 가게도 등장했다.

세 번째 장소는 ‘롤러라인’이다. 지난 7월 오픈한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다. 한때 청춘남녀의 장소였던 추억과 향수였던 곳이 전세대가 함께 즐기는 놀이 공간으로 바뀌었다.

당신의 발길을 붙잡는 그곳 ‘부산스탑’은 부산의 숨은 명소를 지역민이 직접 영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로 매주 1회 공개된다. 김채호 기자 chaeho@kookje.co.kr

영상 : 이수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