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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갱, '한국 최초의 배달음식', '조선시대 양반들의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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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8-05-08 1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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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배달음식은 뭐였을까? 짜장면? 치킨? 정답은 해장국이다.

   
여러 해장국 중 하나인 황태 해장국. 연합뉴스.
오늘날 해장국을 집으로 배달시켜 먹는 경우는 드물다. 과거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해장국을 시켜 먹는 모습은, 주말이면 집으로 치킨을 배달시켜 먹는 최근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효종갱은 한자로 曉(새벽 효), 鐘(쇠북 종), 羹(국 갱)을 쓴다. ‘새벽종이 울리면 먹는 국’이라는 뜻이다. 남한산성이 있는 경기도 광주 사람들이 특히 잘 끓이기로 알려졌다.

오늘날 해장국 재료로 돼지 등뼈, 콩나물, 황태 등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효종갱은 배추속대, 콩나물, 송이버섯, 표고버섯, 쇠갈비, 해삼, 전복을 한데 넣고 온종일 끓여낸다. 언급한 재료들은 친숙하다. 그러나 효종갱이 어떤 맛을 낼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먹어본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효종갱은 북엇국과 같은 칼칼한 맛이 인상적이라고 한다. 오늘날 애주가들이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음식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렇듯 끓여낸 효종갱은 큰 항아리에 넣어 솜으로 꽁꽁 둘러싸 서울로 배달한다. 그러면 새벽 종이 칠 때면 재상집에 도착했다고 한다. 오늘날 배달음식하면 생각나는 철가방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과거의 맛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남한산성 일대에는 효종갱을 파는 음식점이 많다. 관심 있는 이들은 남한산성 일대에서 과거 조선의 양반들의 해장국을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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