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40% 저렴·촬영시간 단축

동아대병원 핵의학과(강도영 교수)와 부산광역치매센터(박경원 동아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매용 진단제재를 이용해 아밀로이드 양전자 컴퓨터 단층쵤영(PET CT) 뇌영상 검사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상인(왼쪽)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대뇌피질 섭취 증가) 비교. 동아대병원 제공

아밀로이드 뇌 PET CT 검사는 뇌 조직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를 측정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검사법으로, 세계적으로는 현재 3개의 방사성 화합물이 상용화되고 있다. 이번에 동아대병원 산학협력기업인 ㈜퓨쳐켐이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위한 방사성 화합물 개발에 성공해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외국 제품을 수입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강도영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수입산과 비교해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60% 수준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촬영 시간이 30분가량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대병원은 새로운 영상분석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현재 임상연구 자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051)240-5630

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