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FIFA온라인4)가 승부예측 이벤트의 보상 규칙을 공지 없이 바꿔 유저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승부 예측 이벤트. 바뀐 이벤트 보상 규칙(위), 이전 이벤트 보상 규칙(아래). 사진=피파온라인4 인벤
문제의 이벤트는 피파온라인4의 ‘매치 승부사’다. 매치 승부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치르는 경기의 승, 무, 패를 맞춘 유저에게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피파온라인4 인벤,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은 넥슨이 해당 이벤트의 보상 규칙을 몰래 바꿨다고 지적하고 있다. <0:0으로 끝나 승부차기가 진행되는 경기는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승리’팀으로 인정한다(대한민국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 '승' 으로 예측 참여)>라는 문구가 <16강 이후부터의 경기들은 정규 90분 동안의 경기 결과를 기준으로 투표 결과가 반영된다(승부차기 결과 제외)>로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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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승리에도 승리를 예측한 유저들에게 보상이 돌아가지 않았다. 사진=피파온라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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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규칙 탓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서 한국의 승리를 예측한 유저들에게 보상이 돌아가지 않았다. 한국이 연장 승부에서 우즈벡에게 4대3으로 승리한 탓이다.
유저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넥슨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매치 승부사 이벤트 유의사항이 지난 23일 변경되었으나 공지 안내가 누락됐다. 앞으로 이벤트 유의사항이나 그 외 내용들이 변경될 경우 반드시 누락되는 일이 없으 모두 안내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과했다.
넥슨은 오는 30일 점검이후 우즈벡 경기에 '승리 또는 무승부'를 선택한 유저들에게 '승리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4강 이후부터 경기 결과는 연장전과 승부차기 결과를 포함하여 승/패가 결정되며, 승부 예측 시 '무'는 '승'과 동일한 보상을 지급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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