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한의사 처방받은 한약, 간 자생력 향상에 도움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0-22 19:11:21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간은 장기 중 가장 크고, 많은 일을 하면서 아파도 티를 잘 안 내는 우직한 일꾼이다. 한의학에서 간을 장군에 비유하는데, 해독 살균 면역 작용과 상응하고, 소설 작용은 영양소 소화대사 작용과 상응한다. 담과 표리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간에서 담즙을 만들어 담에 저장하고 담즙산과 빌리루빈을 대사하는 작용과 상응한다. 또한, 간은 피를 저장하고 근육을 주관하고 눈, 손발톱과 관련이 많고 경락상 생식기, 옆머리, 목측면, 어깨측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대장과는 상통·상합 관계가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간 질환에 걸린 경우 나타나는 증상에는 ①증상 없음이 흔함 ②피로, 전신 쇠약감 ③구역, 구토, 식욕 감퇴, 소화불량 ④식욕부진이나 체중 감소 또는 복수로 인한 체중 증가 ⑤복통(주로 우상복부동통 또는 불쾌감) ⑥출혈 경향(잇몸 출혈, 코피, 쉽게 멍드는 현상) ⑦황달 또는 간장색 같이 진한 색깔로 변하는 소변 ⑧성욕 감퇴나 성 기능 장애 ⑨의식 저하(기분 상태의 잦은 변화, 엉뚱한 소리) 등이 있다. 간 관련 질환에는 간염, 유육종증, 지방간, 알코올성 간 질환, 간암, 간경변증, 임신 중독증, 비호지킨 림프종, 윌슨병, 라이 증후군, 기타 신생아 황달, 간흡충증, 간농양, 간혈관종 등이 있다.

간 질환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 진단은 앞서 언급한 증상을 참고해 병력 문진 시진 청진 촉진 타진 등의 소견을 종합하고 혈액검사, 초음파, CT(컴퓨터 단층촬영), 간생검 등을 할 수 있다. 근원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복진, 맥진 등이 필요하다. 간 질환에 양의학적으로 대응하는 방법도 있으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간의 레벨을 올려서 자생력을 키워주는 데는 한방 치료가 우수하다. 간은 체내 다양한 부분과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체내 환경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치료·관리해야 한다. 인체를 겉과 속, 상중하, 오장육부로 나눠 한열과 조습을 파악해 부위별로 최적의 온도, 습도로 되도록 하며 배수력을 높여 노폐물·독소는 잘 배출하고 기운과 진액은 잘 전달되게 하면서 필요한 기운과 진액을 보충해 충만해지도록 인체 레벨을 끌어 올린다는 뜻이다. 간 부위의 복진 진단은 갈비뼈 아래 움푹 들어간 곳을 누르는데, 답답해 하면 간에 열과 습이 많은 경우다. 편안해하면서 눈이나 머리가 맑아지면 간에 기운과 진액이 많이 부족하면서 냉한 경우이고, 손이 쑥 들어가면 진액(피 등)이 부족한 경우이고, 통증이 나타나면 노폐물 정체가 있는 경우로 진단한다. 이렇게 파악된 간 부위 환경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간의 레벨을 올린다.

일본에서 소시호탕이 간염에 효과 좋다고 입증되면서 진단 없이 무작위로 간염 환자에게 사용해 일부 환자에게 부작용이 생긴 적이 있다. 이 처방은 간의 습열로 간염이 온 경우 효과가 좋지만 간의 허냉으로 간염이 온 사람에게는 독이 된다.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근거로 의료용 전문한약을 복용하면 간 질환을 치료하고 간이 건강해진다는 논문이 많다. 일본에서는 의사에 의해 한약이 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논문도 발표되고 있다. 일본은 양·한의가 통합돼 있고 의사 중에 한방 전문의로 한의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생명의 기운과 진액을 공급하는 자연약인 한약과 이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침 같은 한의 치료로 몸도 살리고 간도 살리자.

명제한의원 원장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많이 본 뉴스RSS

  1. 1지리산 단풍 시즌 시작
  2. 2부산대 10.81 대 1, 부경대 7.2 대 1…지역대 수시경쟁률 하락
  3. 3“바이든, 당선돼도 대중 강경 기조 유지해야”
  4. 4해경 “공무원 월북 맞다”…북한 설명과 달라 공동조사 필요
  5. 5한가위 슈퍼 ‘코리안데이’…류현진·김광현 동시 출격
  6. 6전통시장 20㎞ 내 대형마트 금지 법안, 과잉 규제 도마 위
  7. 7트럼프 ‘쥐꼬리 납세’ 의혹…미국 대선 앞두고 ‘태풍의 눈’
  8. 8“돗대산 항공참사 재연 안 돼”…부산 여야 모처럼 한목소리
  9. 9[서상균 그림창] 조심하면 보름달…방심하면 코로나
  10. 10軍, 총격 때 북한 교신 감청…“사살 지시” 포함 진위 논란
  1. 1“돗대산 항공참사 재연 안 돼”…부산 여야 모처럼 한목소리
  2. 2軍, 총격 때 북한 교신 감청…“사살 지시” 포함 진위 논란
  3. 3귀성인사는 간소화, 여당 관문공항·야당 공무원 피격 여론전
  4. 4“부산, 경제 등 7대 선진도시로 만들겠다”
  5. 5“뽀로로도 부를거냐”…국감장에 펭수 호출 논란
  6. 6가덕으로 표몰이한 당정청 ‘침묵’…PK 800만표 포기했나
  7. 7“공정성 잃은 김해신공항 검증위 표결 원천무효”
  8. 8이낙연 당대표 선출된 뒤 ‘모르쇠’, 8년전 가덕 지지한 정세균도 외면
  9. 9“국토부 편향 김수삼 검증위원장 사퇴해야”
  10. 10해경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표류 예측 결과 월북으로 판단”
  1. 1전통시장 20㎞ 내 대형마트 금지 법안, 과잉 규제 도마 위
  2. 2금융·증시 동향
  3. 3주가지수- 2020년 9월 29일
  4. 4R&D 특허출원 수도권 집중…부산 6048건 전국 4% 불과
  5. 5고령화·인구유출 가속…부산 ‘340만’ 곧 붕괴
  6. 6“북항 공공시설 비율 70%가 독 됐다”
  7. 7“오페라하우스·트램 등 2022년 준공 목표…민간투자 절실”
  8. 8도시공사-엘시티 ‘140억 이행보증금’ 소송전 비화
  9. 9유튜브 홍보 대세인데…돈 안 쓰는 부산관광
  10. 10롯데백 부산 4개점, 추석연휴 교차휴점
  1. 1부산대 10.81 대 1, 부경대 7.2 대 1…지역대 수시경쟁률 하락
  2. 2해경 “공무원 월북 맞다”…북한 설명과 달라 공동조사 필요
  3. 3창원 ‘방산 첨병’ 덕산산단 조성 본궤도
  4. 4김해 율하이엘주택조합, 시공사 선정 문제로 또 잡음
  5. 5울산 태화강 새 인도교 이름 ‘은하수 다리’
  6. 6오늘의 날씨- 2020년 9월 30일
  7. 7양산IC 상습정체, 시 노력으로 15년 만에 해소
  8. 8부산 감염원 미궁 2명 더 나와
  9. 91층에서 꼭대기까지 급상승 … 엘리베이터에 갇힌 모녀 2시간만에 구조
  10. 101차 검사 음성 받았지만 … 동아대 재학생 확진 지속
  1. 1한가위 슈퍼 ‘코리안데이’…류현진·김광현 동시 출격
  2. 2세리에A 제노아 14명 확진…유럽 축구계 코로나 공포
  3. 3레이커스-마이애미…1일부터 NBA ‘챔피언 결정전’
  4. 4집콕 한가위, 롯데 가을야구 마지막 희망 응원하세요
  5. 5텍사스 7년 동행 끝낸 추신수…내년엔 어느 팀서 MLB 설까
  6. 6끝내기로 11번 진 롯데…‘허문회 행운’은 올까
  7. 7손흥민, 살인 일정에 햄스트링 부상…내달 경기 불투명
  8. 8류현진 가을야구 첫 상대는 탬파베이
  9. 9권순우, 세계 25위 페르에 패…프랑스오픈 테니스 1회전 탈락
  10. 10토트넘 뉴캐슬전 1:1 무승부…손흥민 부상에 무리뉴 “햄스트링, 당분간 결장”
부산 맛집 탑쓰리
스포츠 재활치료
마라토너 고질병 ‘발목염좌’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코로나가 낳은 우울증, 약침 치료받으면 도움
꾸준한 침치료, 목 디스크 증상 호전에 도움
김용희 수의사의 반려동물 돌보기 [전체보기]
자가진료는 불법…보호자가 주사·약물 취급하면 처벌
동물병원 스트레스 받는 반려동물…내원 전·후 간식으로 보상해주세요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소아변비, 체질에 맞게끔 음식 조절해주면 호전
손명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숨은 교통사고 후유증엔 한방이 효과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아이 스트레스 해소해야 키 성장에 도움
살 찔때 키 성장 멈춰…‘집콕’ 아이 홈트 활용 운동을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괴로운 ‘이명’ 스트레스 풀어야 개선
산후풍 이기려면 출산 초 찬바람·활동 자제해야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아토피 올바른 해법은 한의치료로!
골다공증, 생명력 살리는 현대 한의치료로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대상포진 치료시기 놓치면 신경통·치매 위험
어디 가서 말도 못하는 항문 가려움증
최수정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체질 따라 육식이 비만 부를 수도…내게 맞는 식단 찾아야 감량 도움
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치매와는 달라요…파킨슨병 초기 증상과 한방치료
집콕으로 찐 살, 볶은 무씨가루로 다이어트 하세요
현직 의사가 들려주는 우리 몸의 신비 [전체보기]
현직 의사가 들려주는 우리 몸의 신비- 류마티스 관절염 3편
현직 의사가 들려주는 우리 몸의 신비- 류마티스 관절염 2편
  • 2020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행복한 가족그림 공모전
  • 국제 어린이 경제 아카데미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