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탑 라이너 소드(최성원)가 그리핀 전 감독 씨맥(김대호)에게 언급을 줄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게임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15일 새벽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진행됐다.

이날 그리핀은 그룹 스테이지 3일차 5경기에서 홍콩 애티튜드를 꺾고 롤드컵 첫 승을 알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소드는 전 감독 씨맥에게 불편하다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이 됐다.

	포모스 이스포츠 인터뷰의 팀 그리핀 소드 선수. 유튜브 fomos esports 영상 캡처

포모스 이스포츠 인터뷰에서 소드는 “씨맥 형 방송을 보다보면 불편한 점이 있다” “저희 팀을 위한다면 팀의 컨셉에 대한 언급을 자중해줬으면 좋겠다고 팀 전체가 생각한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게임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인터뷰 영상을 접한 팬들은 “진짜 너무 실망스럽다. 더 이상 응원하지 않겠다” “씨맥은 팀 응원과 칭찬만 했는데 왜 불편하냐”는 등 씨맥 전 감독은 방송에서 팀 컨셉이나 팀에 부정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소드와 팀 그리핀에 실망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씨맥 전 감독은 개인방송 영상에서 “난 못난 사람이지만 목적을 가지고 그리핀에 들어갔다” “팀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핀 선수들 재능은 압도적이다” 등 그리핀 선수들의 칭찬과 대표와의 갈등을 언급했다.

한편 씨맥 전 감독은 조규호 감독과의 갈등으로 팀 내에서 해고됐으며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소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