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역시 운동이다. 1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을 하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적극적인 사회생활은 대뇌활동을 유지시키고 뇌 인지 기능을 높여준다. 음식으로는 생선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것을 비롯해 견과류 과일 채소 올리브유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이 도움을 준다. 그와 함께 잠을 충분하게 잘 자는 것이 필요하다.

동의의료원 한동철 과장은 “만일 청력이 떨어졌다면 그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청력이 손상되면 말을 덜하고 소리를 덜 듣게 된다. 그로 인해 뇌 부위에 자극이 줄어들면서 인지기능이 쇠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또한 정기적 검진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들 만성질환은 뇌졸중에 의한 혈관성 치매를 야기할 수 있고, 알츠하이머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외부 충격에 따른 뇌 손상도 피해야 한다.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능력이 저하된 노인에게 낙상은 큰 위험요소다.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와 앉았다 일어날 때, 화장실을 이용할 때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즐거운 여가활동도 핵심적 요소다. 예를 들어 마당 가꾸기, 뜨개질하기, 요리하기, 연극·영화·전시회·박물관 관람, 가족여행 등은 치매 위험률을 낮춰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