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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넷 생방송 사이트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라이브 홈쇼핑, 온라인 채용설명회,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는 인터넷 개인방송 등 특색 있는 사이트들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웹2.0의 확산과 함께 부각되고 있는 이들 각 사이트의 특징을 알아보자.
▲쌍방향의 의의=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넷 방송의 출현은 일방향적이며 수동적인 인터넷 세상을 능동적으로 바꾸고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가 아프리카tv(www.afreeca.com)다. 웹캠이나 라이브캠만 있으면 특별한 기술 장비, 비용없이 손쉽게 생방송을 할 수 있는 개인방송 서비스다. 판도라tv와 같은 UCC 포털이 기존 동영상 파일을 편집 위주로 가공해 공개하는 것과 달리 아프리카는 게임 음악 동영상 등을 실시간 TV처럼 생방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방송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채널을 갖고 있으며 개인이 방송자키(BJ)가 되어 진행한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 전문 생중계 방송인 '노는대학tv'는 시청자가 1000만 명을 넘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인기 비결이 바로 질문과 응답이 즉시 이뤄지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지상파나 케이블의 일방적인 시청에서 벗어나 네티즌들이 생중계 과정에 적극 동참하며, 방송 진행자는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질의응답식 강의에서 대면식 쇼핑까지='한국 토종 영어로 미국학교 교사되기(afreeca.pdbox.co.kr/gkyuya)'란 방송은 네티즌들과 실시간 질의응답, 대화를 통해 영어 강의를 진행한다. 유학을 가지 않고 영문학과 출신도 아니지만 원어민에 가까운 회화 구사로 강의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단골 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외에 '무작정 쇼호스트 되기(afreeca.pdbox.co.kr/musictime)', 초보자들을 위한 주식투자 강의인 '주식안해(afreeca.pdbox.co.kr/kyj7699)' 등 다양한 장르의 생방송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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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공짜방송(A free casting)이란 취지로 지난해 3월 나우콤이 개설한 아프리카tv는 문을 연 지 1년 만에 누적 방송채널이 1000만 개를 돌파했다. 현재는 한달 평균 150만 개의 개인방송이 개설되고 있으며 최대 동시접속자수 15만 명, 월 방문자 수는 450만 명에 달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우콤 관계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의 투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아프리카tv는 거대자본의 방송 패러다임을 바꿔놓는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채널 잡코리아'를 통해 쌍방향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신개념 채용지원 매체로 최대 1만 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여 채용설명회나 북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와 참가자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구직자가 박람회장을 찾지 않고도 인터넷 상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와 생방송을 보면서 궁금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할 수 있다. 수도권이나 특정 지역에서만 행해지는 채용설명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 지원자들도 쉽게 채용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인터넷 쇼핑업체 바이라이브(www.buylive.co.kr)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활용한 생방송 홈쇼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올해 개설된 바이라이브는 방송 시청 중 궁금한 점이 있으면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묻고 답하는 등 쇼핑 진행자와 고객이 대화할 수 있다. 마치 실제 상점에서 제품에 대해 이것저것 문의하듯 바이라이브에서도 1:1 상담을 통해 고객 맞춤 쇼핑이 가능하다.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제품의 외관을 다시 보여주는 등 즉시 응답기능도 있다.
▲기술력 향상 관건=이 같은 인터넷 생방송 사이트들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접속자가 많을 땐 트래픽(방송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남아 있다. 화면이 끊기고 화질이 떨어져 현재 많은 생방송 인터넷 사이트들이 방송당 동시 접속자 수를 제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용량 콘텐츠를 분산 전송하는 그리드컴퓨팅 기술과 동시 시청 사용자의 제한없이 방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 절감 기술 등을 적용하고 있다.
바이라이브 홍영기 기술팀장은 "쌍방향 실시간 인터넷 방송이 인기를 얻으면서 인터넷 방송의 화질도 중요하다"면서 "적은 비용으로 무제한 접속 시청이 가능한 인터넷 방송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