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온천천에서 청둥오리가 다정하게 헤엄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겨울새이자 텃새이다. 오리류 가운데 가장 잘 울며, 울음소리는 집오리와 비슷하다. 수컷의 번식깃은 머리와 목이 광택 있는 짙은 청록색이며, 목에 흰색 띠가 있고 흑갈색이다. 암컷은 가슴, 배, 옆구리가 붉은 갈색이다. 번식기인 6~7월부터 수컷은 암컷과 비슷한 모습의 변환깃으로 변하는데, 부리는 노란색을 유지하므로 부리가 주황색인 암컷과 구별된다. 그리고 10월부터 다시 깃털갈이를 시작하여 11월이면 수컷의 깃털이 아름답게 변한다. 수초 뿌리와 풀씨, 나무 열매 외에 곤충류 등도 먹는 잡식성이다.
온천천의 붙박이 텃새로 청둥오리 한 쌍을 항상 볼 수 있다. 떠돌이 텃새인 다른 청둥오리들도 가끔 관찰되는데, 겨울부터 봄까지는 월동하러 온 청둥오리들이 합류하여 4~6마리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