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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태블릿 페이지…포털 경쟁 후끈

네이버에 이어 다음도 태블릿 페이지 내달 출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10-25 07: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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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기기·플랫폼뿐 아니라 콘텐츠 경쟁도 본격화


네이버에 이어 다음이 태블릿 기기용 인터넷 페이지를 내놓기로 했다.

이는 태블릿 기기 시장에서 '아이패드'로 독보적 지위를 누려 온 애플에 맞서 구글,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도전하는 가운데 이런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 경쟁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달 중 태블릿 기기에 최적화한 반응형 화면을 선보인다.

태블릿 기기용 페이지는 세로 2단으로 구성된 일반 PC용 웹과 달리 모바일웹과 마찬기지로 1단으로 구성된다. PC보다 작은 태블릿 화면에 맞춘 것이다.

그러나 콘텐츠 내용 자체는 PC용 웹에 더 가까울 정도로 풍부하게 구성된다는 점에서 PC웹 내용의 일부만 발췌해 표시되는 모바일웹과는 차이가 크다.

다음은 투데이, 스토리, 라이프, 트위터, 게임, TV존 등 PC웹의 6개 카테고리 내용을 대부분 반영하는 등 태블릿용 페이지에 PC웹용 콘텐츠를 거의 고스란히 살리기로 했다.

또 '마우스 오버'(마우스 포인터를 가져가면 그에 따라 화면이 변하는 것)나 플래시는 태블릿PC에서 구동이 안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러한 기능은 배제하거나 필요한 경우 클릭 기반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밖에 손가락으로 누르기 편하도록 탭이나 버튼 디자인도 개선한다.

테블릿 페이지의 이런 설정은 태블릿 이용자들이 모바일보다 PC버전을 선호하는 이유가 풍부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서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다음은 "웹 화면을 태블릿PC에 최적화해 보여주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하기 어려운 모바일 페이지의 단점을 보완해 풍부한 콘텐츠와 최고의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단 다음달 중 태블릿 화면을 내놓고 연내 모바일 개편과 함께 태블릿 버전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월 태블릿의 일종인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검색화면 페이지를 선보였다.

이 아이패드용 화면은 PC버전 화면에서 좌우에 있던 검색탭, 옵션 영역과 검색어 서비스를 없애 검색결과 화면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화면 제작도 검토중이다.

국내 양대 포털의 태블릿 페이지 경쟁은 포털 접속의 주류가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모바일 사용자를 잡아야 앞으로도 계속 현재의 지위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태블릿PC는 2016년 전세계 이용자가 7억8천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올 정도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애플의 9.7인치 아이패드가 사실상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과 삼성이 다양한 화면 크기를 지닌 제품들로 이에 맞서고 있고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애플도 최근 7.9인치인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6일 경쟁 제품인 '서피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국내외 업체들의 태블릿 출시 경쟁과 맞물려 이에 대응하는 포털들의 태블릿 관련 검색·브라우징·콘텐츠 시장 경쟁도 더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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