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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애인 인식개선 아직 멀었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06-27 18:40:46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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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장애를 가진 특수 학생들과 함께 같은 학급에 속했던 적이 많다. 고등학교에 와서도 지금까지 내내 장애인 친구들과 같은 반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다수 학생이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대충은 짐작할 수 있다. 많은 학생이 장애인 학생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유별난 행동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혐오스럽다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한다. 또 장애인 학생들이 하는 하는 말을 무시하거나 비아냥거리기 일쑤다.

실제로 여러 학생에게 장애인 학생에 대한 다른 학생들의 태도를 물어보니 "마치 장애인 학생을 무슨 짓이든 해도 괜찮은 존재인 것처럼 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여학생은 비교적 낫지만 남학생들은 장애를 가진 학생을 따돌리거나 놀림거리로 삼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과연 장애인 학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학생들은 교실 내 CCTV 설치, 처벌 강화처럼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는 방식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관련 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산고 특수학급 김웅비 교사는 "일반 학생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한 만큼 사회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결국 장애인 학생들에 대한 괴롭힘을 멈추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교내 처벌 강화와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문종오 남산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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