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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소년 고민 편히 상담할 곳 없나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07-25 19:55:02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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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학업 성적, 스펙 쌓기,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 신경 써야 하는 일이 많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진학이든 취업이든 진로 결정 문제부터 시작해 학업 성적, 교우관계, 가정문제까지 수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고민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가출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친구들과 고민을 나누며 수다를 떨거나 게임, 노래방을 찾는 게 고작이다. 부모님과 소통할 수도 있겠지만, 세대의 차를 넘기가 어렵고 가정문제를 안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더욱 어렵다.

학교 안에 Wee센터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지만, 수업과 동아리 활동 등으로 시간적인 여유를 내기가 쉽지 않은데다 상담 후 설문지를 작성하고 1대 1 상담이라는 부담이 있어 청소년들이 방문을 꺼리기도 한다. 학교전담경찰이나 117 상담은 상대방이 경찰이라는 직업 특성상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청소년이 가장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곳이 1388이다. 이 번호는 24시간 전화나 문자로 연락할 수 있고 익명을 보장받을 수 있어 청소년이 마음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지만 모르는 청소년이 많아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되기 전에, 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이들이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더 많은 상담 대상과 기관이 생기기를 기대한다.

권지원 부산마케팅고2

※이 지면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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