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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명문 경남고 "응원도 명문답게"

전교생 매년 야구부 응원 연습, 60년 동안 이어져온 전통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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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3-20 19: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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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가 새 학기를 맞아 전교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구부 응원 연습을 진행했다. 그 소식이 전해지면 야구 명문 경남고의 응원 문화에 대한 지역 학원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경남고 체육관에서 이 학교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응원 연습이 한창이다.
지난 8일 경남고 체육관. 실내는 1·2·3학년 학생들이 지른 함성으로 가득했다. 응원단장을 필두로 응원단이 '후라경고'를 선창하자 일제히 스탠드에 모인 학생들은 이 구호를 큰 소리로 따라 했다.

'후라경고'는 경남고의 응원 구호로, 영어의 'fly(날다)'를 부산·경남지역 사투리 형태로 발음하면서 그 뒤에 경남고를 지칭하는 '경고'를 붙인 것이다. 경남고의 상징 동물인 '용마'가 날아오르듯 이 학교 학생들 역시 비상할 채비를 갖추기 위해 후라경고를 외친다고 한다. 일종의 기를 모으는 행위인 셈이다.

이날 학생들의 대규모 응원 연습은 신입생들이 학교에 들어올 때마다 전통적으로 해온 경남고의 연례행사다. 학교 관계자는 "10회 졸업생들도 이런 대규모 응원 연습을 한 기록이 있다. 경남고의 응원 연습 문화는 60년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 주축이 되는 경남고 응원단 역시 학생 한 명당 한 개 이상의 운동 종목을 전공하도록 장려하는 전통이 시작되던 시절부터 있었다. 그 역사가 응원 문화만큼 오래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고 응원단은 매주 동아리 활동 시간을 중심으로 선후배가 어울려 북 치기, 깃발 돌리기, 응원 구호 연습 등을 하고 있다. 학년이 끝날 때마다 매번 단원들이 학예제에 나가 선보이는 단체 응원무는 경남고의 자랑거리가 된 지 오래다. 단원들은 3학년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거나 야구부 등이 중요한 경기를 할 때 현장에 가서 응원으로 학생들의 기운을 북돋워준다.
현재 단원들은 경남고 야구부의 전국대회 결승을 대비해 응원 연습을 한창 하고 있다. 야구부가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할 경우 전교생이 대회 현장에 나가 응원전을 펼칠 것이라는 게 학교의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날 1시간에 걸친 응원 연습이 끝난 뒤 1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소속감이 고취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입생 박승효 군은 "선배들이 응원 연습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뭉클한 감동을 느끼며 분위기에 동화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길경근 학생기자 경남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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