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밥해 먹고 텐트서 하룻밤

데레사여고는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학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영 수업을 실시했다.

	데레사여고 학생들이 야영 수업 전에 각 조별로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 학교는 1991년부터 야영 수업을 진행해왔다. 단체생활을 통해 학생들에게 협동심과 적극성, 양보심을 가르치자는 게 데레사만의 야영 수업의 취지다.

최초에는 전교생이 덕유산에서 행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요즘은 입시 준비를 하느라 참여가 어렵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내에서 1학년 학생만 야영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야영의 취지는 '봉사를 기쁨으로,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으로, 일주일마다 3개 반씩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박2일동안 참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조원끼리 함께 밥을 지어 대결을 펼치는 '이게 밥이다' 요리 경연과 장기자랑 등을 함께 한 뒤 함께 친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오전 학생들은 아침밥을 함께 지어먹은 뒤 뒷정리와 청소를 마치고 롤링페이퍼(돌림 편지)를 쓰는 것으로 야영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친구를 더 알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민서 학생기자 데레사여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