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자원 직접 추출 추진 검토
부산시는 도시광산업의 전초 단계로 150억 원을 들여 강서구 생곡동에 ‘부산폐가전회수센터’를 지어 사회적기업인 (주)에코라이프살림(대표 안하원)에 지난해 11월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폐가전회수센터는 부산지역 1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나오는 폐가전제품을 수거해 고철, 플라스틱, 구리 등 비철금속 등 자원별로 중간분류한 뒤 금속자원 회수업체, 고물상 등지에 판매하고 있다. 이 센터가 한 달에 처리하는 폐가전제품은 80t, 연간 1000t에 이른다. 부산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가전제품은 연간 3300t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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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폐가전회수센터 작업장 내부. |
이 센터는 사회적기업 특성상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노인 등 취약계층 70%를 포함해 24명을 고용해 수거·선별하는 작업을 하면서 폐가전제품이 그냥 버려질 때 생기는 환경오염을 막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센터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 지질자원연구원과 협의해 폐가전제품에서 금속자원을 직접 추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센터 조재완 총괄본부장은 3일 “아직 운영 초기여서 폐가전제품 수거 네트워크가 취약한 데다 고물을 팔아 생계를 꾸리는 노인들이 아파트나 주택가에 모아놓은 폐가전제품을 가져가는 바람에 수거량이 계획에 못 미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의 도시광산업을 활성화하려면 관공서와 학교를 중심으로 폐휴대전화 및 폐가전제품 수거 캠페인 등을 통해 센터의 초기 운영을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