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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과학] 수면 부족 등 건강 해치는 ‘5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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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11-02 18:46:07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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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해치는 흡연이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65년 42%에 달하던 흡연율은 2015년 15%로 감소했다.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사람이 종일 앉아서 혼자 일하려고 하면서 흡연율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1인 중심 삶의 패턴 때문이다. 수면을 줄이고 실내 태닝을 선호하고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는 경향도 이해하기 힘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지는 최근 사람이 스스로 건강을 해치는 사례를 다섯 가지로 요약했다.

미국 비멕 머시 연방공중보건위생국장은 최근 늘어나는 SNS 이용률과 병행해 사람 간 인간적인 접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풍조에 대해 ‘세계적인 유행병’이란 딱지를 붙였다. 브링햄 대학의 심리학자 줄리안 홀트-룬스타드 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외로움이 사람의 수명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이 기대 수명보다 빨리 사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50%나 더 높다는 것. 독신(솔로)으로 사는 것이 하루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해롭다.

오래 앉아있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2014년 6월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연구팀은 하루에 한 시간이상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발병률이 최대 66%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예방 전문가인 그라함 콜디츠 박사는 “오래 앉아 있을수록 체중·염증·호르몬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수시로 일어서서 운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인 50~70%가 수면 부족상태에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하루 4~5시간 잠을 잘 경우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킬러세포 활동이 30% 저하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수면 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우울증, 신경장애 등 정신질환은 물론 암, 성인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피부 톤을 멋있게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이 야외나 실내에서 태닝(tanning)에 열중하지만 자외선은 열이 높고 강해 인체에 여러 가지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피부에 피부암을, 눈에는 백내장을 유발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2014년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을 통해 실내 태닝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기계를 통해 인공적으로 피부색을 검게 만드는 실내 태닝은 피부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으로 인해 폐암을 일으키는 비율보다 피부암 유발 가능성이 더 높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는 지난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사망률이 알코올, 마약 등으로 발생하는 사망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빈약식(Poor Diet)을 유발해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진다. 당뇨병, 탈모, 스트레스, 섭식 장애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 연령대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골다공증 같은 신체 약화를 가져와 건강한 삶을 위협한다.

이강봉 과학칼럼니스트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한국과학창의재단(사이언스타임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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