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오버워치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사진=오버워치 홈페이지)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월드컵 8강전에서 미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3세트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무승부가 나올 정도로 두 팀은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펼쳤다.

한국은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세트를 미국에 내줬다. 이어 2세트에서는 선봉장을 자처한 ‘플라워’의 위도우메이커가 미국을 완벽하게 봉쇄해 첫 거점을 뚫어냈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기록, 4세트 감시기지 지브롤터로 넘어갔다. 한국이 호수비로 미국에 1점만 내주고 턴을 마쳤다. 이어 공격 턴에서는 ‘플라워’의 위도우메이커가 그야말로 하드 캐리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오버워치 월드컵 4강 경기와 결승전, 3-4위전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지연되면서 다음날로 연기됐다. 오버워치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팀은 프랑스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5일 새벽 1시 30분(현지시간)부터 영국과 스웨덴 경기를 시작으로 4강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과 스웨덴 경기가 끝나면 한국과 프랑스 경기와 결승전이 연이어 진행된다.

오버워치 월드컵 중계는 오버워치 공식홈페이지 E츠포츠에서 오버워치 월드컵 메뉴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