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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님, 청소년 목소리 좀 들어주세요”

청소년이 보는 선거 2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6-11 19:10:30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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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중고생 48명 모여
- 청소년 성교육 등 열띤 토론
- 학교별 학생 인권조례제정 등
- 요구안 만들어 후보에 전달

지난달 2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장문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개헌이 끝내 무산된 데 대한 사과였다. 결국 지난 대선 때 내세웠던 청소년 선거권은 결국 실현시키지 못한 채 6·13지방선거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달 29일에는 경남교육청이 성희롱 의혹 고등학교 교사 3명을 수사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5층에서 열린 ‘청소년이 말한다, 너는 들어라’에는 지역 청소년이 모여 자신들의 문제를 함께 토의하고 부산시교육감 후보에게 전달할 요구안을 만들었다.
청소년은 사회의 위험에 방치돼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는다. 최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5층에서는 이러한 청소년의 문제를 함께 토의하고, 부산시교육감 후보에게 전달할 요구안을 만드는 ‘청소년이 말한다, 너는 들어라’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부산청소년 겨례하나, 사단법인 청춘멘토, 청년유니온이 주관하고 아름다운 재단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48명의 부산지역 중고생이 모여 청소년의 성, 교육, 정치참여, 학내활동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교사의 과도한 신체접촉, 청소년 정치참여의 부정적인 시선, 교내대회의 불공정성, 학생 차별 등의 내용이 언급됐으며, 이에 대해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 실시, 교내대회의 공정한 심사 위한 심사위원 위탁선출, 청소년 교육과정에 정치를 추가, 학교별 학생 인권조례 개설 등이 해결책으로 나왔다.

행사에 참가한 장민욱(양운고3)군은 “청소년 문제를 얘기할 기회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실효성을 가진 적은 없었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한편으로는 시간에 쫓겨 요구서가 너무 형식적으로 구성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요구안은 사흘의 수정과정을 거쳐 지난달 30일 부산시교육감 후보에게 전달됐다. 이에 대해 박효석 후보와 함진홍 후보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김성진 후보는 상당수가 공략에 반대돼 답변 거부 의사를 표하였다. 김석준 후보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오는 13일 지방선거에서 학생들을 위하는 부산시교육감이 선출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김정우 학생기자 개금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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