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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취업 꿈꾸는 특성화고 학생들, 의무검정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실기 시험으로 자격증 취득, 측량기능사·실내디자인 등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7-09 18:50:32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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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수업과 연계되어 수월
- 진로 걱정 덜어 취업에 도움

부산공고 건축과인 A 학생은 졸업하기 전까지 자격증 취득 계획을 일찌감치 세웠다. 건축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전산응용건축CAD기능사, 실내디자인기능사가 있다. A 학생은 1, 2학년에는 필기, 실기를 준비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3학년 때에는 의무검정을 통해 전산응용토목CAD기능사까지 취득한다는 목표다. 건축 관련 취업이 안되면 토목 관련 업계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혹은 기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중소기업으로 갈 수도 있다.

A 학생은 “지금 당장은 필요가 없을 것 같은 자격증이라도 모이면 스펙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특성화고의 가장 큰 장점인 의무검정을 십분 활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일부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3학년이 되면 의무검정을 치룬다. 의무검정이란 각종 자격증 시험에서 필기시험을 면제하고 실기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제도이다. 의무검정은 취업에 도움이 되고 여러모로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제도를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청소년이 많다.

의무검정의 장점은 졸업하기 전 최소 한 가지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무검정을 위해 학교에서는 수업과 연계해 실기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필기시험이 어려운 측량기능사나 금형기능사 등에 유리하며, 제빵이나 측량, 실내디자인, 전기기능사 등 일부 종목에서는 실기시험을 칠 때 기계나 재료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교나 학원 수강이 아니면 취득하기 어렵다. 학교에서 이러한 점을 보완해주고 지원해주니 자격증을 취득하기 훨씬 수월하다.

학과에 따라 특정 자격증만 취득하라는 제한도 없어 이를 잘 이용하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제도는 일부 특성화고에만 적용하고 있어 소속 학생들은 큰 장점으로 여기고 있다. 학생들은 “힘들게 필기 공부를 하지않아도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자격증 시험을 치루는 거라 쉽게 취득할 수 있어 좋은 제도인 것 같다” “수업시간에만 잘하면 자격증도 쉽게 취득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다.

특성화고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자격증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상 성적보다는 자격증이나 생활기록부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특성화고 가도 성적이 낮으면 취업도 못할거야’ 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다. 최근엔 대학을 간다고 해서 취업이 잘되는 상황도 아니기에 진로걱정을 하는 청소년이나 학부모가 의무검정과 같은 정보를 잘 활용하면 전공을 살려 원하는 곳으로 취업할 수 있을 것이다.

김소영 학생기자 부산공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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