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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서랍장 만들다보니 닷새가 ‘후딱’

부산공고 건축과 2학년생들, 산학협력 ‘1팀1기업 프로젝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8-20 19:24:4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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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공방서 가구 제작 체험활동
- “향후 취업연계 기반 마련 도움”

부산공업고등학교는 최근 2학년 건축과를 대상으로 ‘1팀1기업 프로젝트’(사진)를 추진했다.

학교는 ㈜헤펠레코리아와 업무협약을 하고 건축목공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배워 한옥주택의 이해 및 설계, 시공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부산공고 건축과는 기업 수요가 적고 병역특례 혜택도 없어 취업 맞춤반 프로그램이 힘든 처지다. 이 프로젝트는 산학협력 교육을 강화하고 향후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1팀1기업 프로젝트는 5일 동안 ‘헤펠레 목공방’에서 진행됐다. 헤펠레 목공방의 ‘헤펠레’는 건축 재료인 ‘맥스피스’를 처음으로 발명한 독일인의 이름이다. 이 목공방에선 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교사, 목공예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등 많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오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씀과 기계를 다룰 때 주의사항을 귀 기울여 들었다. 먼저 선생님께서 미리 작업해 놓은 목재와 설계도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밸트샌딩기와 샌딩기로 목재의 흠을 다듬는 방법을 들은 뒤 실습에 들어갔다.

이후 샌딩(다듬는) 작업이 완료된 목재를 직접 사포로 다듬는 작업을 했다. 2일 차엔 천연재료로 1차 ‘칠 작업’을 했다. ‘칠’ 작업은 24시간이 소요되고 2번에 걸쳐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마무리한 후 도마를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루터’라는 기계로 각이 잡힌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고, 사포로 다듬는 작업을 한 뒤 털어내는 작업을 했다. 이를 응용해 ‘스피커’도 만들었다.

다음 날 2차 칠을 하고 서랍장의 서랍을 조립했으며, 4일차에는 레일을 달고 스피커 마무리작업을 했다. 마지막 날에는 본격적인 조립을 하면서 마무리 작업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랍장 4개가 완성됐다.

활동이 끝난 후 강가인(부산공고2) 학생도 “처음 접해보는 목공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꼼꼼하게 설명을 잘 들어 아무도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조심스럽고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뿌듯한 심정을 전했다.

헤펠레 목공방의 선생님은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부산공고 학생들이 역시 제일이다”며 학생들을 응원해줬다.

김소영 학생기자 부산공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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