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전기 모아 전자기기 충전한다"…나노발전기 개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11 16:30:5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연구진이 정전기를 모아 전기를 만드는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 재료로 물과 고분자화합물, 금속 정도만 이용하는 데다 제작 과정도 간단해 상용화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전자재료연구단 송현철 선임연구원·강종윤 단장팀이 경희대 연구진과 함께 이런 발전기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노발전기는 고분자실리콘화합물(PDMS·Polydimethylsiloxane) 스펀지와 금속으로 구성됐다. 흔들거나 주위 진동이 있으면 두 소재가 접촉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하고 이를 모아 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발전기를 가로, 세로 2㎝인 크기로 만들었을 때 출력은 875㎼(마이크로와트)를 기록했다. 이 발전기로 온도 감지용 블루투스 무선센서를 구동할 수 있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재료연구단의 송현철 선임연구원(왼쪽), 강종윤 단장. KIST 제공
발전기 내 미세한 기공이 많은 만큼 표면적이 넓어 정전기 발생량이 늘고 출력도 증가한다. 다공성 구조가 아닌 조건과 비교하면 출력은 3.3배 더 높았다.

실리콘 스펀지 속 미세한 기공들은 PDMS에 수증기를 침투시켜 만든다. 이런 공정을 ‘증기캡슐공정’(Vapor Capsulation Casting)이라고 한다. 공정이 간단한 만큼 실리콘 스펀지 제작에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기존 공정으로는 수 시간이 걸렸다. 재료가 물과 고분자화합물, 금속 등인 만큼 연구진은 생산 비용도 낮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현철 연구원은 “쉽고 간단한 공정으로 다공성 구조를 제작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기존의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발전장치보다 가격·성능·내구성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종윤 단장은 “이번 결과가 센서 네트워크의 자가발전 구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나노에너지’(Nano Energy) 5월 3일 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