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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축 접는 ‘크램셸’폰 줄줄이 출시…5G는 ‘스트리밍 게임’ 삼국지

새해 스마트폰·통신 흐름

  • 정옥재 기자 littleprice@kookje.co.kr
  •  |   입력 : 2020-01-02 19:05:26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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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주 나오는 모토로라 ‘레이저’
- 삼성 내달 美서 공개하는 제품 등
- 조개껍질처럼 여닫는 폴더블 폰
- 올 한해 프리미엄 폰 대세 전망

- 듀얼 스크린 MS ‘서피스 듀오’
- 애플‘아이폰12’ 하반기 출시예정

- 5G 가입자 증가율 둔화세 지속
- 통신3사, 게임서비스 경쟁 돌입
- 정부는 기지국 기술에 집중투자

새해에는 ‘접는 폰’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KT 모델들이 ‘KT 5G 스트리밍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오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미국 소비자 가전 박람회)와 다음 달 24~27일 스페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모바일 세계 총회)에서 어떤 업체가 어떤 폼팩트(단말의 모양새)를 공개하느냐를 주목해야 한다.

■‘접는 폰’ 대세

중국의 스마트폰 단말 제조사 원플러스는 이번 CES에서 ‘콘셉트 원(Concept One)’라고 이름 붙인 제품을 공개한다. 업계는 이 제품이 이 회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제품에 대해 “미래 스마트폰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제품의 구체적인 사항을 알리지 않았다.

모토로라는 가로 방향을 축으로 조개껍질처럼 여닫는 ‘크램셸’ 형태의 폴더블 폰 모토로라 레이저를 오는 9일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한다. 이에 따라 레이저를 시작으로 ‘크렘셸폰’은 2세대 폴더블 폰의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 또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어 크램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램셸폰은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반값인 100만 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에 갤럭시 S11을, 오는 8월에는 갤럭시 노트 11을, 9월 이후에는 갤럭시 폴드 2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MWC에서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V60과 LTE 전용인 G8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LG전자는 미래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판단하고 비교적 싼 가격에 각종 기능을 갖춘 V60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V5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V50S에서는 듀얼 스크린을 어느 각도에서든 고정할 수 있는 ‘프리 스탑 힌지’를 적용했고 듀얼 스크린과 본체를 접었을 때 전면인 본체에 알림 창을 두어 간단한 메시지 수신 때에는 스마트폰을 펴지 않도록 보완한 바 있다.

중국 화웨이는 지난해 2월 ‘밖으로 접었다가 펼치는’ 폴더블 폰인 메이트 X를 출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어떤 폼 팩트를 내놓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웨이는 다음 달 MWC에서 새 폴더블 폰 메이트 Xs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마다 연말에 신작을 공개하는 애플은 폴더블 폰 공개 구상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 12’는 오는 10월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애플은 5G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말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폴더블 폰 ‘서피스 듀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펼치면 8.3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폰이다.

■통신 3사, 5G 전략은 게이밍

이동통신 3사는 올해 5G 전략을 ‘게임’으로 판단했다. 이통 3사는 게임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지 않고도 클라우드 서버에서 스트리밍한 상태로 즐길 수 있도록 구독형 게임 서비스 경쟁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각각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뛰어든 바 있고 후속으로 최근 KT도 이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달 게임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들기로 결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에 선점당한 게임 분야를 따라잡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은 통신 속도와 단말 성능이 모두 좋아야 한다. 게다가 게임 유저는 대체로 고가의 통신 상품을 고정적으로 지출하기 때문에 충성도 높은 통신 소비자로 분류된다.

■5G 가입자 증가율 둔화

지난해 하반기부터 5G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5G 가입자 수는 총 435만5176명이었다. 5G 상용화 다음 달인 지난해 5월에는 가입자 증가율은 188.64%(전월 대비)였는데 지난해 9월에는 24.05%, 10월에는 14.88%, 11월에는 증가율이 한 자릿 수인 9.34%에 그쳤다. 증가세 둔화에는 5G 커버리지(통신 가능 구역)가 좁은 데다 비싼 요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5G 요금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요금제는 그대로 두고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리는 정책을 취했다.

■정부, 5G 기지국 기술 개발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5G 기지국 및 단말(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 필요한 핵심부품, 모듈, 디바이스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5G 기반 장비 단말 부품 및 디바이스 기술개발에 1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5G 기반의 실감 콘텐츠(VR, AR) 디바이스 핵심 기술개발에도 신규로 126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6G(6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핀란드 오울루대학과 고신뢰·저지연 핵심기술 국제 공동 연구(9억 원 투자)에 나선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6G 핵심기술 개발 사업(9760억 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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