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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향후 10년간 못볼 부분일식, 유튜브로 즐겨봐

21일 오후 3시57분부터 ‘우주쇼’…부산과기협, 동영상으로 생중계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20-06-18 19:00:34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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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선 별관측, 해를 베어 문’ 행사
- 10년 경력 해설사·즉석 퀴즈쇼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오는 21일 오후에 일어난다. 날씨가 좋다면 국내 모든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일식은 향후 10년 이내에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마지막 부분일식으로, 다음 부분일식은 2030년 6월에 일어날 예정이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오는 21일 부분일식 현장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는 ‘‘랜선 별관측, 해를 베어 문(Moon)’ 행사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송정 별·바다 축제’ 모습.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57분3초(부산 기준)에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1일 3시57분 달이 태양에 닿기 시작해 오후 5시 6분 49초 해를 최대 49.3% 가리고 오후 6시 8분 42초면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당일 휴일이라 관심 있는 부산시민은 이 천문현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식을 보는 동안 적절한 보호 장비 없이 태양을 관측하는 것은 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태양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 등을 활용해야 하나, 이 필터 역시 3분 이상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것은 위험하다.

부산과기협은 드물게 찾아오는 천문현상인 부분일식을 시민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없이 즐길 수 있도록 ‘랜선 별관측, 해를 베어 문(Moon)’ 행사를 연다. 많은 시민이 한곳에 모이는 것을 피하면서 부분 일식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2시간 동안 촬영장비를 동원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유튜브채널 ‘FOBST’ 또는 ‘해를베어문’으로 검색하면 된다.

이날 방송에는 10여 년간 천문 해설 활동을 한 천문지도사 2급 과학해설사 2명이 출연해 일식에 얽힌 흥미있는 별이야기로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실황중계 중 ‘즉석 천문퀴즈쇼’도 마련, 시청자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면서 정답자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외 스마트폰 부분일식 인증샷 공모전도 열린다. 시민이 SNS 사전예약제로 배포된 태양관측 특수렌즈를 스마트폰 렌즈에 달아 이를 직접 찍어 출품하는 방식이다. 지구 달 해가 일직선으로 모여 빚어내는 별잔치를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는 짜릿한 체험에다 우수작으로 뽑히면 기념품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에 이어 6개월 남짓 만에 나타나는 부분일식은 10년 후인 2030년 6월 1일까지 기다려야 볼 수 있기에 이번이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부산과기협 관계자는 “부분일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며 “많은 시민이 천문현상을 비롯해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내년 8월 국제천문연맹(IAU) 31차 부산 총회 개최를 맞아 ‘해양수도 부산’에 더해 ‘하늘도 품는’ 국제 해양천문도시를 지향하는 천문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리며 가을에는 ‘스타파티’(Star Party)가 계획돼 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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