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와 경찰청이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연합뉴스.

오늘부터 휴대전화에 운전면허증을 담아 다닐 수 있게 됐다.

2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본인인증 앱 ‘패스(PASS)’를 이용해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사례다.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편의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전 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7월부터는 전국에 있는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신분증 대신 패스 앱을 제시해도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다.

업계는 향후 교통경찰 검문, 렌터카 이용 등에도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신분증과 다르게 화면에 운전면허증 사진과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노출되기 때문에 생년월일, 주소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아도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패스 앱 실행 후 본인인증(지문, 안면인증·6자리 핀번호), 면허증 촬영, 본인 회선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 등 절차를 거쳐 면허증을 등록하면 된다.

이동통신사 3사에 따르면 코드와 바코드가 표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코드를 초기화하도록 해 도용에 따른 위험을 낮췄다. 하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