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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애플 상반된 가격 행보…프리미엄 고가폰 늘리는 갤럭시 vs 신제품마저 싸게 내놓는 아이폰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20-06-25 19:57:0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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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폴드 239만8000원 출고
- Z플립도 165만 원 고가에 내놔
- 향후 출시될 노트20·폴드2 등도
- 1억800만 화소 등 탑재될 전망

- 올 하반기 출시 앞둔 아이폰12
- 출고가 78만 원대로 책정 예정
- 전작보다 약 20만 원 저렴해져
- 최근 55만 원 저가 모델도 선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의 가격 정책이 상반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초고사양폰이 등장하며 가격이 점점 올라가는 반면, ‘비싼 폰’으로 유명했던 아이폰 가격은 점점 내려간다.
갤럭시 폴드 5G(왼쪽), 아이폰11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20, 갤럭시Z플립5G, 갤럭시폴드 2를 공개하는 ‘온라인 언팩’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20은 지난해 8월 출시됐던 갤럭시노트10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현재 Z플립 출고가는 자급제폰 기준으로 165만 원이다. 갤럭시폴드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었는데 오는 8월 공개될 폴드2는 더 비싸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업계 전망이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플러스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은 6.4인치 디스플레이와 4300mAh 배터리,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6.9인치 디스플레이와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20 플러스에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 울트라처럼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1200만 화소 광각,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는 13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들어갈 전망이다.

또한 동시에 공개될 갤럭시Z플립5G는 올해 2월에 출시된 갤럭시Z플립의 5G 버전이다. 갤럭시Z플립은 LTE용으로만 출시됐는데 이번에 5G 칩을 탑재한다. 5G 칩을 넣으면 크기가 약간 커지고 가격도 따라서 올라간다.

지난해 출시돼 새로운 폼팩터로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폴드의 업데이트 버전인 갤럭시폴드2도 공개된다. 내·외부 디스플레이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첫 폴더블폰이었던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과연 얼마나 더 커지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만의 ‘폼팩터’인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폴드가 업데이트 버전으로 출시되면 가격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폴더블폰 판매 호조 영향으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분석했다.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ASP는 292달러였고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269달러)보다 8.5%, 지난해 4분기(242달러)보다는 20.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높은 ASP를 보인 것은 삼성전자가 초프리미엄폰 출시 전략을 펴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와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판매 영향이 크다고 한다. 고가 모델 판매 호조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져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비중은 22.1%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 1위는 애플(37.5%)이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 가격을 높이는데 반해 애플은 아이폰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편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아이폰12의 출고가를 649달러, 한국 원화로는 78만2694원(25일 오전 환율 기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아이폰11은 99만 원에서 120만 원이었는데 무려 20만 원 이상 가격이 내려가는 셈이다. 또한 전전작인 아이폰XR은 85만에서 92만 원까지였는데 차기작인 아이폰12는 이보다 가격이 더 낮다. 아이폰12와 동급의 경쟁폰으로 분류될 ‘갤럭시 S20 5G(자급제폰)’ 출고가가 124만8500원과 비교해도 무려 44만 원 저렴하다. 애플은 앞서 지난달 6일 국내에서 애플은 4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인 ‘2세대’ 아이폰SE를 출시한 바 있다. 64GB 모델 가격을 55만 원부터 책정했다. 이는 99만 원부터 시작하는 최신 아이폰11 모델과 비교해 절반가량에 불과한 가격이었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2 시리즈는 5.4, 6.1인치 일반 모델 두 가지와 6.1, 6.7인치 프로 모델 두 가지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하며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AP는 모두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되며 5G 통신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출시일은 당초 계획보다 한두 달 늦춰진 10~11월로 예상된다. 정옥재 기자

최근 출시 주요 제품 가격

제품명

출고가

출고가

제품명

갤럭시폴드

239만8000원

99만 원~

아이폰11  

갤럭시Z플립 

165만 원

85만 원~

아이폰XR

갤럭시S20 

124만8500원~

55만 원~

아이폰SE2

※자료 :  각 사. 갤럭시는 자급제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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