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도시’ 부산에서 나고 자라 바다생물을 연구하는 과학자에서 지금은 국립수산과학관의 교육을 총괄하는 에듀케이터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보람된 일인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 시국에 이런 큰 상까지 받게 되니 가슴 벅찬 기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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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산과학관 장해진 차장이 과학문화상 수상을 기뻐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
입사한 지 15년이 넘는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해양수산 전문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만들고, 대학생 해설사 운영부터 과학해설사와 청소년 도슨트에 이르기까지 국민에게 해양수산 전시물을 이해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습니다.
입사해서 1년쯤, 한 강연에서 과학 전시물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알게 된다’는 한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해양수산 전문분야 과학관에서 대중과 더욱 소통하기 위해 해설과 교육에 힘써왔습니다. 지금도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관람객들의 만족이 높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개발하는 과학프로그램은 수산생물을 전공하며 해온 다양한 실험과 실습 등의 연구 경험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알에서 갓 부화한 손톱 크기 넙치의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모습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때의 그 느낌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수산과학관 해설사분들과 늘 격려와 지지를 해주는 동료들은 저의 자양분입니다. 또 세 아이 워킹맘으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남편은 저의 든든한 뒷배이자 정신적 멘토입니다. 앞으로도 ‘바다의 보배(海珍)’라는 저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