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면에서 많이 부족한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시고 부산과학기술상에 추천해주신 부산대 하경자 교수님, 동의대 정경태 교수님, 그리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한준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상을 받기까지 애써주신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심사위원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한 부산대학교에도 감사드립니다.

	부산대 김광희 교수가 제자와 연구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종진 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진이라고 하면 국내에서는 일상생활과 관련이 없는 소소한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이 우리 사회와 꽤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연구실 구성원들은 우리나라 육지와 바다에서 지진의 발생 원인과 크기, 그리고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고민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진발생 메커니즘에는 한계가 있고, 지진 발생 시기와 크기를 예측할 수 없으므로 작은 지진이 발생해도 온갖 설이 난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와 우리 실험실에서 수행하는 연구가 국민의 지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묵묵히 교육과 연구를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연구에 더 매진, 좋은 결과를 도출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이렇게 큰 영광을 기쁘게 받겠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꾸준히 실험실을 지켜준 연구실 동료와 학생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겠습니다.


※2020부산과학기술상 심사위원 명단

▶심사위원장 : 조영래 (부산대 재료공학과) ▶1차 위원 : 서용철(부경대 토목공학) 이재열(동아대 신소재물리학) 허정훈(고신대 의과대학) 김의간(한국해양대 기계공학) 송한정(인제대 나노융합공학) 박상후(부산대 기계공학) 정찬규(신도고 교장) 박재문(덕천중 교장) ▶2차 위원 : 곽민석(부경대 화학) 유인권(부산대 물리학) 장지호(한국해양대 전자소재공학) 김경천(부산대 기계공학) 윤태훈(부산대 전자공학) 이해우(동아대 신소재공학) 차환옥(전 신정고 교장) 정성오(부산과학고 교장) 신병철(동의대 전기전자소재공학) 허남영(부산과학관 전시연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