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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에 ‘유전자 편집’ 개발 샤르팡티에·다우드나 수상

암·난치병 치료에 큰 기여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20-10-07 21:05:17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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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화학상은 여성 학자들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52)와 미국의 제니퍼 A. 다우드나(56)에게 돌아갔다.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왼쪽), 제니퍼 A. 다우드나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의 화학상 수상자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한 샤르팡티에와 다우드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태생인 샤르팡티에는 현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병리학 교실에 재직 중이며, 다우드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 교수다. 이들이 주도적으로 연구해 지난 2012년 개발된 DNA 교정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신기술로 평가된다. 질병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잘라 없애거나 변형해 유전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연 획기적인 기술이다.

노벨위원회는 “이 기술을 이용해 연구자들은 동·식물과 미생물의 DNA를 매우 정교하게 변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기술은 생명과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과 유전병 치료의 꿈을 현실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수상 소식을 접한 샤르팡티에는 노벨위원회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 소원은 이것(노벨상 수상)이 과학의 길을 걷고 싶은 어린 소녀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제공하고, 과학에 종사하는 여성들도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를 통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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