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연골 퇴행성 손상 악화 원인 찾았다

UNIST 생명과학과 박태주 교수팀 아주대 의대 공동연구

세포에 비정상적 단백질 쌓이면 연골 퇴행성 손상 악화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대학 연구팀이 연골의 퇴행성 손상 악화 원인을 밝혀냈다.

연골의 퇴행성 손상 악화 원인을 밝혀낸 UNIST 박태주(앞줄 왼쪽) 교수 연구팀.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박태주 교수팀은 아주대학교 의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포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쌓이면 연골의 퇴행성 손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는 연골세포의 ‘소포체 관련 단백질 분해’(ERAD·Endoplasmic-reticulum-associated protein degradation)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연골 손상이 악화한다는 이론을 제시한 것이다.

세포의 ERAD 시스템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골라 분해할 때 가동하는 대사 경로다. 연구팀은 실제 연골 조직 손상으로 발병하는 골관절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연골세포는 ERAD 시스템 유전자의 활성이 뚜렷하게 줄어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ERAD 시스템 가동에 필요한 단백질들이 제대로 합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노화에 의한 효과를 배제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또 연골세포가 연골 조직 단백질을 합성하는 과정에서는 ERAD 시스템 유전자 발현이 뚜렷이 증가해 있었으며, ERAD 시스템 유전자를 억제한 개구리는 심각한 연골 저형성증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실험 결과는 골관절염의 주요 원인인 연골 조직 손상이 노화와 더불어 ERAD 시스템의 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ERAD 시스템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연골세포 기능을 향상해 손상 연골을 재생하거나 연골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세포 소포체 내 ERAD 시스템이 고장난 연골세포(우측)과 정상 연골세포(좌측). UNIST 제공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1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혁신신약파이프라인발굴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장인화 수성이냐, 세대교체냐…부산시체육회장 선거 4파전
  2. 2산업은행 이전 로드맵 짠다…올해 초안 잡고 내년 완료
  3. 3시의회 ‘매운맛 의정’에 朴시장은 뒤에서 웃고 있다?
  4. 4신생아 낙상사고 낸 산후조리원, 하루 지나 부모에 알려
  5. 5스포원 이사장 사퇴…공기관 수장교체 신호탄
  6. 6[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경계 1호는 호날두 아닌 페르난데스…중원 잡아야 승산 ”
  7. 72일 열차도 서나…동투 전방위 확산
  8. 8스페인 꺾은 일본, 16강 신바람...후폭풍에 독일 올해도 탈락
  9. 9열차 운항 중단 대란은 막았다...철도 노사 밤샘 협상 타결
  10. 1070대 대리운전 기사 옆차 추돌해 전복
  1. 1시의회 ‘매운맛 의정’에 朴시장은 뒤에서 웃고 있다?
  2. 2서해피격 입 연 文 “정권 바뀌자 판단 번복…안보 정쟁화말라”
  3. 3안철수 존재감 알리기 ‘영남투어’
  4. 4“안전운임제 폐지 검토” 尹, 압박수위 더 높였다
  5. 5"정치파업 악순환 차단" 벼르는 정부…노정관계 시계제로
  6. 6이상민 해임건의안 본회의 보고 사실상 무산
  7. 7尹대통령 지지율 3%p 오른 32%…"도어스테핑 중단 책임" 57%
  8. 8[뭐라노] 산은 부산 이전 로드맵 짠다
  9. 9대통령 집무실·전직 대통령 사저 반경 100m 이내 집회·시위 금지
  10. 10北 이달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핵실험 계획 공개 가능"
  1. 1산업은행 이전 로드맵 짠다…올해 초안 잡고 내년 완료
  2. 2팬스타호 공연 매료된 일본 관광객 “부산 해산물 즐기겠다”
  3. 3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닻 올린다…컨 부두 1-1 단계 금주 용역
  4. 4수출액 1년새 14% 급감…가라앉는 한국경제
  5. 5트렉스타, 독일서 친환경 아웃도어 알렸다
  6. 6"화물연대 파업에 철강에서만 1조1000억 출하 차질"
  7. 7반도체 한파에 수출전선 ‘꽁꽁’…유동성 위기에 中企 부도공포 ‘덜덜’
  8. 8부산 소비자 상담 급증세…여행·숙박·회원권 순 많아
  9. 9부산 물가 상승률 4.9%로 꺾였지만…외식 등은 고공행진
  10. 10연금복권 720 제 135회
  1. 1신생아 낙상사고 낸 산후조리원, 하루 지나 부모에 알려
  2. 2스포원 이사장 사퇴…공기관 수장교체 신호탄
  3. 32일 열차도 서나…동투 전방위 확산
  4. 4열차 운항 중단 대란은 막았다...철도 노사 밤샘 협상 타결
  5. 570대 대리운전 기사 옆차 추돌해 전복
  6. 6어린이대공원서 크리스마스 기분 만끽하세요
  7. 7다행복학교 존폐기로…“수업 활기 넘쳐” vs “예산배정 차별”
  8. 8오늘 낮 최고 6~9도...내일 기온 오르다가 모레 또 찬공기 남하
  9. 9[단독]기장 일광읍 상가 건축현장서 인부 2명 추락…1명 중태
  10. 10재벌 3세 마약 스캔들 또?...남양·효성가 자제 등 무더기 기소
  1. 1장인화 수성이냐, 세대교체냐…부산시체육회장 선거 4파전
  2. 2[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경계 1호는 호날두 아닌 페르난데스…중원 잡아야 승산 ”
  3. 3스페인 꺾은 일본, 16강 신바람...후폭풍에 독일 올해도 탈락
  4. 41경기 ‘10명 퇴장’…운명걸린 3차전도 주심이 심상찮다
  5. 5메시 막았다…폴란드 구했다
  6. 62골로 2승…호주 ‘실리축구’로 아시아권 첫 16강
  7. 7브라질, 대회 첫 조별리그 ‘3승’ 도전
  8. 8카타르 월드컵 주요 경기- 12월 3일
  9. 9[반우용의 월드컵 원정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10. 10단 한번도 없던 조합으로, 또 한번의 기적에 도전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