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는 8월에는 첫 심우주 프로젝트인 ‘다누리’(달 궤도선)이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더 발사해 신뢰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873억여 원.
누리호는 내년 상반기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 이어 초소형위성 1호(2024년) 초소형 위성 2∼6호(2026년) 초소형 위성 7∼11호(2027년)를 순차적으로 우주로 실어 나른다.
정부는 또 8월 한국의 첫 우주탐사선인 ‘다누리’를 오는 8월 3일 오전 8시 37분께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한다. 다누리는 달까지 약 4개월 반(137일)의 항해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주산업기술이 민간기업 주도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추기 위해 누리호 발사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체계종합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달과 화성까지 독자적 수송능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내년부터 2031년까지 9년동안 1조9330억 원을 투입하는 차세대 발사체(KSLV-Ⅲ)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2030년에 차세대 발사체를 활용한 달 착륙 검증선을 발사해 성능을 확인하고 2031년에 달착륙선을 발사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우주 관광과 대형 화물 수송도 가능토록 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차세대 발사체의 설계부터 최종발사에 이르는 전 과정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체계종합기업이 공동 수행한다. 발사체 재사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도 병행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 축소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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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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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t 이상의 실용 인공위성을 자체 기술로 쏘아올린 우주 강국 반열에 올랐다.
누리호 위성을 쏘아올린 75t급·7t급 액체 연료 엔진과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은 모두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특히 대형·소형 발사체 개발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75t급 엔진의 성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해 우주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자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 30년 도전의 산물”이리면서 “항공우주산업에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