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영화제 발상지인 중구 남포동 BIFF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커뮤니티 비프의 이색 체험 현장도 주목받고 있다.
3일 빗방울이 오락가락하고 쌀쌀한 기운까지 감도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BIFF광장 커비로드에는 영화제 부대행사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커비로드 무대공연이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관람객과 각종 체험 부스 참가자들은 각자 취향에 맞춰 선택과 집중의 축제를 만끽하는 분위기였다.
체험 부스 중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마련한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와 함께하는 캐릭터 빌리지’ 코너가 인기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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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와 함께하는 캐릭터 빌리지 코너에 몰린 체험 희망자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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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티셔츠(빨강, 파란, 초록 노란색 4종)를 무료로 나눠주고 유명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 캐릭터를 직접 만들고 자신만의 특별한 옷을 제작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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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셔츠를 받은 체험 참가자들이 캐릭터 제작을 배우기 위해 강사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 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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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원하는 색상의 티셔츠를 고른 참가자들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리, ‘미니언즈’의 밥, ‘인사이드 아웃’의 까칠이와 버럭이 등 애니메이션 영화 주인공을 만들어 기념티를 꾸몄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서 투입한 윤성옥, 정진경 전문강사가 캐릭터 제작 비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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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빌리지에서 유명 애니메이션 주인공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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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체험 현장에는 어린 자녀와 BIFF 광장을 찾은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자신의 손으로 만든 기념티를 보고 만족감을 드러내고, 함께한 부모는 국제영화제의 색다른 즐거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허은영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선임연구원은 “영화제라는 고유 행사 성격을 적극 살린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캐릭터 빌리지에서는 오는 6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7회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는 이와 별도로 오는 6일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올데이시네마(특정 주제나 공통점을 지닌 영화를 모아서 하루 동안 집중탐구하는 기획전 마지막 행사 과학문화데이)를 개최한다. 타이틀은 ‘사이언스 in 시네마’.
이날 ‘유령지구’, ‘가타카’, ‘터미네이터’ 등 세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관객들은 각 영화 속에 숨은 과학기법을 현장 실험하고 스토리를 과학자와 체험하게 된다.
이민영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 실장은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영화와 현장과학 접목 프로그램이어서 관객들의 반응이 무척 궁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