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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별, 바다과학축제 비바람 속 감동의 체험무대

19일 죽도문화광장 과학부스 천막공연 등 색다른 열기

해운대구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20일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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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강한 궂은 날씨가 이어진 19일 오후 부산 송정해수욕장 죽도문화광장에서 열린 송정 별, 바다과학축제 현장의 이색 풍경이 화제다.

해운대구가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과학축제는 애초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첫날 행사가 우천으로 하루 연기된 가운데 19일 과학축제 개막을 앞두고도 비바람이 잦아들지 않았다.

해운대구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측은 깊은 고민에 빠졌지만, 이날 오후 4시부터 죽도문화광장으로 과학체험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과학체험의 장은 예정대로 열렸다.

19일 오후 송정해수욕장 죽도문화광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험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이날 150여 명의 참석자들은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가 개설한 별자리 시계, LED는 내 친구, 우주 아틀라스 등 5개 부스를 돌며 체험활동을 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강한 의지로 과학축제 현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가을비가 내리는 바닷가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9일 오후 송정해수욕장 죽도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과학체험 공연.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이날 계획된 과학체험 공연과 음악회는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과학하는 인어공주와 과학하는 문어할매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실행한 실험무대 공연에는 호기심 가득한 학생들이 몰렸다. 관객들은 이날 체험을 통해 응집력과 표면장력의 과학적 원리를 접했다.

19일 오후 송정해수욕장 죽도문화광장 무대 대기실 부스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세미 씨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특히 비바람이 때문에 무대 연주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 바이올리니스트 세미 씨는 끝까지 공연을 기다리고 있던 어린 관객들을 위해 천막 안 무대를 펼쳐 감동을 자아냈다. 바바람을 타고 바이올린 선율이 잔잔히 흐르면서 가을 밤바다에는 흥겨운 분위기 감돌았고, 관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과학축제 사회를 맡은 차유진 씨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색다른 무대 진행 경험을 했다며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체험 참가들의 과학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우여곡절 속에 첫날 체험 및 무대공연이 마무리된 송정 별, 바다과학축제의 20일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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