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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시영 MAF이미지웍스 대표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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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감동이나 마음의 울림을 받는다면 그게 예술이 기능하는 것 아닐까요.”
국제신문 ‘AI가 (ON) 동네’는 부산에서 영상 후반 작업 업체를 이끌고 있는 차시영 MAF이미지웍스 대표를 만났다. 그는 후반 작업 가운데 편집, 색 보정, 마스터링(상영 환경에 맞춰 영상을 변환하는 작업) 등이 주 업무다. 인공지능(AI)도 관심을 가져 기존 작업에 이를 활용하는 시도는 물론, AI 단편 영화도 만들었다.
차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설익은 성능 때문에 AI로 영화를 만드는 상황은 상상도 못 했다. 그는 “AI로 만든 결과물의 품질 문제가 많았다. 이미지를 생성해도 어색한 부분이 많았던 만큼 영상을 만드는 건 말할 필요도 없었다”며 “부자연스러운 느낌에 거부감이 느껴져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에 단편 영화를 만들면서 달라진 기술을 체감했다. 차 대표는 “이제 기술적으로 봤을 때 AI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몇 년 새에 빠르게 기술이 발전되다 보니 당장 다음 달, 내년이 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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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단편영화 <커튼 콜> 스틸컷. MAF이미지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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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부산영상위원회 ‘AI 아티스트 양성 사업’의 교육 과정을 거쳐 AI 단편 영화 ‘커튼 콜’을 제작했다. 폐극장에서 깨어난 백댄서 로봇이 전력이 떨어져 가는 상황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자신이 추던 춤을 떠올리면서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차 대표는 “AI 영상을 만드는 강의를 매년 진행해 왔지만, 본업이 아닌 만큼 실질적인 결과물이 많이 없던 게 마음에 걸렸다”면서 “4명당 1명의 멘토가 전담하는 소수정예 방식으로 진행해, 단순한 수업 과제가 아닌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AI 시대의 예술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차 대표는 “‘예술이 뭐지?’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정확한 답은 얻지 못했지만, 무엇이 됐든 감정적인 울림을 받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AI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예술로 인정을 못 받는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영상=김진철·김채호 PD
※제작 지원: BNK금융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