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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도서실은 옛말, 각종 신간·문화정보 가득

학교 예산 상당부분 책 구입

일반 도서·학습 서적 등 다양

대외 행사정보도 알 수 있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1-24 20:54:22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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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학교 도서실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도서실에 새 책이 들어왔다. 빨리 가보자."

부산서중 3학년 강모 군은 수업이 끝나고 나서 친구와 함께 부리나케 도서실로 달려갔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들이 드디어 들어왔기 때문이다. 도서실에는 평소 가격 부담 때문에 서점에서 들었다가 다시 놓고 나왔던 책들과 다양한 학습 서적들이 새롭게 비치되어 있어 강 군을 즐겁게 했다. 대부분 학생은 학교 도서실을 오래 되고 재미없는 책들만 쌓여 있는 공간으로 생각한다. 사실 예전에는 그런 도서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도서실이 달라지고 있다. '따끈따끈한 신간'들이 수시로 들어오고 다양한 문화행사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소장 도서가 늘어나면서 읽을만한 책을 찾으러 서점에 가기보다는 도서실을 향하는 발걸음이 늘었다. 일반 도서와 함께 각종 참고서를 전시하고 교과서를 무료로 배부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 고민 해결에도 한몫하고 있다.

도서부원인 한모 군은 "도서부 활동을 하면서 도서실이 단지 책만 모아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각종 학습 서적과 신간 안내, 대외 행사 정보 등을 접할 수 있다는 걸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대부분 학교는 예산의 상당 부분을 신간 구입에 쓰며 그 책들은 고스란히 교내 도서실에 들어온다. 책의 종류도 학습 서적이나 필독서 뿐만 아니라 각종 시리즈물, 교양 서적, 전문분야 서적, 소설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아직 도서실의 진가를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 허미숙 사서 선생님은 "도서실은 지식 창고다. 도서실에 와 만화책만 읽거나 잡담을 하는 학생을 쉽게 볼 수 있다. 도서실에 자주 오지는 못하더라도 제대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부산서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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