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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점령한 드라마

공부·휴식에 지장없는 선 지켜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2-07 19:43:01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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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수업이 열리는 한 고등학교 교실. 쉬는 시간마다 학생들이 군데군데 무리를 이룬다. 몇몇은 PMP로 얼마 전 종영한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보고 있다. 주인공의 달콤한 로맨스에 푹 빠진 학생들에게 쉬는 시간이 짧기만 하다. 옆 줄에서는 역시 드라마 '드림하이'를 보고 있다.

드라마에 푹 빠져든 청소년이 늘고 있다. 인기 있는 드라마 내용을 모르면 대화에 끼어들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청소년이 드라마에 빠져 있다. 드라마 보기 자체가 목적이 돼 공부나 휴식에 지장을 받는 일이 많다.

겨울 방학을 전후해 방영된 드라마 중 청소년의 폭발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시크릿 가든과 드림하이, 마이프린세스, 싸인 등을 들 수 있다. 김슬아(개성고 2) 양은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를 한 회도 빠짐없이 봤다. 감각적인 대사와 아기자기한 로맨스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영화와 달리 매회 이어지는 특성상 P2P에서 종영한 드라마를 내려받은 뒤 매일 한 편씩 보는 학생도 있다. 드라마에 빠져 있는 경우 공부에 지장을 받기도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현실성과 거리가 먼 내용에 몰입해 잘못된 현실 인식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진웅(개금고 1) 군은 "드라마 속 환상에 빠지기보다는 비판적 시청을 통해 나름의 판단을 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윤 기자 양정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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