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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고 독서토론동아리 '고교생 창의 인성 한마당' 참가

과학·법치 등 다양한 분야 참가…공연·체험 부스·발표 등 진행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2-08 19:24:21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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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고 독서토론 동아리 '가온누리' 소속 학생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고교생 창의 인성 한마당' 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세상은 넓고 인재가 많다더니…."

지난달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일간 열린 '전국 고교생 창의 인성 한마당'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체험 활동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전국에서 동아리별로 참가한 수많은 인재와 대결 또는 교류하며 우정을 나눔으로써 앞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낙동고 진학 첫 학기의 긴장감이 흐르던 지난 3월 독서토론 동아리인 '가온누리'에 들어 11월 창의 인성 한마당이라는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말을 선배로부터 들은 것이 불과 며칠 전 같은데 시간은 화살처럼 흘렀다.

학교를 대표해 '창의 인성 한마당'이 진행되는 곳으로 가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중간의 주 무대였다. 이 무대에서는 '공연·댄스' 부문에 참가하는 동아리 공연이 종일 계속되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체험부스 중에는 과학 동아리, 법치 동아리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동아리를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튿날 오전 독서동아리의 과제를 확인한 자리에서 잠시 당황했다. 과제는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마틴 루터 킹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로이스 로리의 '더 기버, 기억전달자',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그리고 엄옥경의 '꿈꾸는 이는 시들지 않는다' 등이었다. 

나름대로 책을 꽤 많이 읽었다고 자부했던 가온누리 회원이지만, 마틴 루터 킹이라는 인물과 '더 기버, 기억전달자'라는 소설 이외에는 모두 듣도 보도 못한 책이었다. 결국 마틴 루터 킹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를 발표 대상 도서로 결정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책을 읽고, 회원과 느낀 점을 공유하며 독서 발표를 준비하는 경험을 얻은 것만으로도 이번 축제 참가는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성격이 비슷한 동아리끼리 모여 좀 더 깊은 대화를 가질 수 없었던 점, 독서 발표를 할 때 미흡한 시설과 미숙한 진행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희원 학생기자 낙동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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