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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아줌마·경비 아저씨 등 학교 숨은 히어로들에 감사를 …

이사벨고, 스승의날 맞아 감사의 롤링페이퍼 전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6-11 19:05:17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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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이사벨 고등학교의 ‘스승의날’은 특별했다. 학생들은 교내 모든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롤링페이퍼를 전달했다. 롤링페이퍼에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등 평소 전하지 못한 메시지와 함께 몰래몰래 찍은 선생님의 사진도 붙였다.

이번 스승의날이 정말 특별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선생님뿐만 아니라 주로 학교에서 청소 아주머니, 맥가이버 아저씨, 경비아저씨라고 불리는 분께도 감사의 인사와 함께 롤링페이퍼(사진)를 전해드렸기 때문이다.

이사벨고의 청소 아주머니는 “학생이 아무 데나 휴지를 버릴 땐 힘들지만, 지나갈 때마다 예쁘게 인사해주는 학생도 있어 볼 때마다 힘이 난다”고 말했다. 맥가이버 아저씨는 “학생들이 학교의 시설물을 함부로 다룰 때 속상하지만 필요한 시설물을 고쳐주고 나서 받는 ‘감사하다’는 인사가 내 업무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의 인사와 진심어린 감사의 한마디가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편하고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들이 교단에 서는 선생님뿐만은 아니라는 것을 학생들 스스로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됐다. ‘스승’이라는 말이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분을 말하는데, 이분들 역시 학생들의 올바른 학교생활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이다.

안유준(이사벨고 2) 군은 “학교에서 우리를 위해 안전, 청결, 불편한 점 등을 해결해 주고, 묵묵히 헌신해 주는 어른들께 평소 전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학생을 위해 애쓰는 숨은 영웅이 존중받아야 하지만 여전히 이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학교가 드물어 안타깝다.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은 “사실 우리 학교에서는 청소 아주머니나 맥가이버 아저씨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학생이 대부분이다”며 “평소 인사도 잘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박현아 학생기자 이사벨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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