켜켜이 정박된 배를 배경으로 고깃배 하나가 떠 있다. 깊고 깊은 바다색을 보니 어느새 부산항 앞바다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경남 통영 출신인 전혁림(1916∼2010) 작가는 ‘바다의 화가’로 흔히 알려졌지만, ‘코발트블루의 대가’로도 불린다. 푸른 바다로부터 영감을 얻어 코발트블루 색이 인상적인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부산 수영구 미광화랑 기획전 ‘꽃피는 부산항 Ⅶ’. 전시는 다음 달 21일까지.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