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07'이 세계 최초로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달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국내외 디지털 만화 작품을 공모한 뒤 4월께 예선을 거쳐 온라인 전시, 네티즌 심사 등 본선 심사로 이어진다.

이어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SICAF 전시기간 중인 5월 23일부터 5일간 관객들에게 전시되며 폐막일에 최종 심사를 거쳐 시상하게 된다. 작품은 SICAF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디지털 만화는 강풀의 '아파트' '순정만화' 등 수작을 만들면서 원소스멀티유즈의 대표적인 사례로 떠오른 바 있다. SICAF는 "세계 디지털 만화산업의 중심으로 한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국내를 비롯한 해외 우수 디지털만화를 발굴, 지원하기 위하여 국제적인 규모의 공모전을 열게 됐다"며 "국제적 규모의 디지털만화공모전은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행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