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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자연스러운 컬에 베이지를 입혀요

올봄 유행 헤어스타일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7-03-08 19:18:41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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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가지 베이지 색 주목

- 흰 피부는 그린+골드 '그리니시'
- 옴브레 연출땐 더 여성스러워
- 노르스름하거나 어두운 피부
- 오렌지색 '트로피카나' 추천
- '헤이즐넛'은 모두 잘 어울려

# 염색모발 오래 유지하려면

- 전용샴푸·자외선차단오일 사용
- 황사철 두피 딥클렌징도 필요

항상 오는 봄이지만 그렇다고 설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추위와 두꺼운 옷, 짙고 무거운 컬러에 넌덜머리가 날 즈음에 반드시 봄이 오므로 봄은 언제나 반갑다. 올봄과 여름의 유행 컬러 중 하나는 그린이다. 자연과 숲의 색인 그린이 패션이나 메이크업뿐 아니라 헤어 컬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로피카나 베이지- 트로피카나 베이지는 오렌지 빛이 있어 가무잡잡한 피부와 잘 맞는다.(왼쪽), 헤이즐넛 베이지- 헤이즐넛 베이지는 희거나 노르스름한 피부에 모두 잘 어울린다.
헤어 전문브랜드인 아모스프로페셔널에서는 올봄과 여름의 헤어 컬러로 그리니시 베이지, 트로피카나 베이지, 헤이즐넛 베이지를 꼽았다. 싱그러운 봄의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다. 그리니시 베이지는 자연스러운 그린 색상에 골드가 합쳐서 은은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얼굴 피부가 노란빛이 감돌거나 까무잡잡한 것보다는 흰 피부에 추천할 만한 색상이다. 여기에 다른 색상을 함께 쓰는 '소프트 옴브레'를 연출하면 더욱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옴브레 헤어는 머리카락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나눠 두 가지 색상을 한 번에 염색한 것을 말한다. 아이돌 여가수들이 많이 하는 헤어스타일인데, 일상에서 소화하려면 두 가지 색상을 너무 강하게 하지 않고 은은한 것으로 고르면 된다.

트로피카나 베이지는 부드러운 오렌지 색상에 더해져 있어서 피부색이 노르스름하거나 어두운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게다가 베이지는 따뜻하면서 이지적인 분위기 연출에 도움이 된다. 따뜻해지는 계절에 맞는 밝은 갈색으로 발랄한 느낌을 준다. 이것도 그라데이션되는 투톤 컬러에 광택감 있는 제품을 발라주면 더욱 건강하고 매끄러운 머릿결을 강조할 수 있다.

   
그리니시 베이지- 그리니시 베이지는 하얀 피부톤을 생기있어 보이게 한다.
헤이즐넛 베이지는 그리니시와 트로피카나를 섞은 신비한 느낌의 베이지 컬러로 이지적인 분위기를 띤다. 흰 피부인 쿨톤, 노랗거나 가무잡잡한 웜톤 모두 잘 어울리는 색상이다. 흘러내리듯 자연스러운 웨이브에 경계 없이 섞어서 연출하면 자연적인 웨이브의 특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다.

세 가지 컬러 모두 컬이 전혀 없는 스트레이트 스타일보다는 컬이 있는 미디엄이나 롱 헤어에 잘 어울린다. 남성이나 쇼트커트의 여성이 소화하려고 해도 펌을 한 상태로 머리 사이사이에 공간이 있는 가벼워 보이는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컬은 완전히 동그랗거나 탄력이 많은 것보다는 펌을 한 지 오래돼서 자연스럽게 풀어진 듯한 스타일이 더 낫다.

   
두피에 분사하는 토닉(왼쪽), 샴푸 전 마른 두피에 발라 딥클렌징을 하는 오일.
이렇게 예쁜 컬러로 염색을 마치고 난 후 드는 가장 큰 걱정은 '과연 이 색상이 얼마나 유지될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염색 모발이면 누구나 겪는 '머릿결이 손상돼 버석거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염색모의 색상을 잘 유지하려면 염색모 전용 샴푸나 린스 등을 써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강해진 자외선에 컬러가 쉽게 변할 수 있다. 이럴 땐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들어간 헤어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머리카락을 적시지 않고 마른 상태로 바르는 제품이 사용하기 간편하다. 좀 더 신경을 쓴다면 샴푸 후 드라이 전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헤어오일이나 에센스를 바르고 머리를 말리면 좋다. 그러면 자외선을 막아주고 드라이의 열로 머리카락이 손상되는 것도 막아주니 일거양득이다.

   
젖거나 마른 모발에 발라 열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헤어 에센스.
머리카락이 자라는 밭이 되는 두피가 건강해야 머리카락도 건강해진다. 봄철의 불청객 황사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훨씬 작아 두피의 모공이나 모낭으로 잘 침투해 각종 두피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그 때문에 딥클렌징 효과의 샴푸를 사용해 두피 내 유해물을 깨끗이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더욱 큰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두피를 딥클렌징해주는 전용 오일을 마른 두피에 발라 마사지한 뒤 샴푸해 헹궈내는 방법이 있다. 또 두피 전용 마사지기를 이용해 머리를 감을 수도 있다. 마사지기에 고무 돌기가 있어 두피를 자극 없이 깨끗이 씻어주며 각질 청소, 모근 강화의 효과도 있다.

먼지 노폐물을 잘 씻어내지 않으면 비듬균이 생기고 두피에 트러블이 생겨 악취가 나기 쉽다. 그리고 머리를 감을 때도 아침에 일어나서 감기보다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에 감고 두피부터 완전히 말려주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두피 건강에 더 좋다. 자기 전에 세수나 샤워를 하며 얼굴과 몸 피부는 닦아내면서 종일 먼지와 땀으로 더럽혀진 두피와 머리카락은 내버려 둔다면 두피에 무리가 된다.

취재협조=아모스프로페셔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베다 , 르네휘테르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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