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 수련을 통해 끌어올린 내면의 세계를 보여주는 미술 전시가 열린다. 파룬궁은 불교와 도교 원리에 기공을 결합시켜 창시한 수련법 또는 수련집단을 뜻한다.

	진선인 국제미술전에 출품된 ‘행진을 마치고’ 작품.

‘진선인(眞善忍) 국제미술전’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제3전시실(2층)에서 열린다. 진선인 국제미술전은 2004년 대구시민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광주 울산 인천 등 국내 50여 개 지역에서 174회 개최됐다. 그동안의 전시는 “인간의 내면세계에 이르는 리얼리즘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호응을 끌어냈다.

진선인 국제미술전에는 잘 알려진 화가인 장쿤룬 교수를 비롯해 20여 명의 유명 화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미국 일본 대만 캐나다 등에 거주해 각기 문화적 배경이 다르지만, 파룬궁 수련을 통해 끌어올린 내면과 정신의 경지가 작품으로 승화됐다는 점은 같다.

이번 전시 실무를 맡고 있는 김선자 씨는 “약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작품은 완벽한 사실주의 유화 기법을 통해 참되고 선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며 “중국에서 20년째 부당하게 탄압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 이야기를 통해 인류가 마지막까지 수호해야 할 인권의 소중함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010-8170-9207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