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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유망작가 작품 한자리서…직거래 미술장터 활짝

내일~15일 부산시민회관서 ‘화이트테이블 아트페어-부산’

  • 박정민 기자
  •  |   입력 : 2018-10-03 18:54:33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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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상품 드로잉 등 300점 판매

부산·경남지역 젊은 미술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는 미술장터가 열린다.
   
예술인조합 화이트테이블이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복합문화공간 ‘네모’에서 개최한 아트페어 모습. 부산시민회관 제공
부산시민회관(부산 동구)은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소극장 갤러리·로비·아트숍ㅂ에서 ‘화이트테이블 아트페어-부산’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민회관과 예술인조합 ‘화이트테이블’이 주도해서 부산·경남 젊은 미술작가가 아트상품과 드로잉, 소품을 시민에게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여는 것이다.

아트페어에는 부산·경남 11개 미술대학 교수에게서 추천받은 대학원생과 졸업생, 화이트테이블 기획팀이 추천한 작가들이 참여해 300여 점을 선보인다. 80%가 지역 작가라 그동안 마땅한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지역의 젊은 미술인들이 작업 의욕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술인들의 자치적·자생적·자립적 협동조합을 지향하는 화이트테이블은 미술계에서 그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왔다. 지난해 10월 서울 복합문화공간 네모(NEMO)에서 연 아트페어에는 관람객 3500여 명이 다녀갔고 525점이 판매됐다. 화이트테이블이 운영하는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내 아트숍에는 지난해 하루 500명 이상이 방문해 2200만 원의 수입을 거뒀다. 이상원 화이트테이블 대표는 “화이트테이블은 불확실한 미래와 경제적 어려움 탓에 더는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만으로 창작 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결성한 미술 공동체”라고 소개했다.

부산시민회관은 지역 작가들이 수도권에 진출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작품을 판매해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미술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화이트테이블과 손잡고 이번 아트페어를 기획했다.

부대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7일 오후 4~6시 시민회관 연회실에서는 ‘예술콘텐츠 활성화 방안 워크숍-한국에서 미술가로 살아남기’가 열린다. 지역 미술대학 교수, 지역 미술관 학예연구사 등이 지역 미술가의 현황을 점검하고 실용적인 지원 방안을 도출한다. 행사 기간에는 화이트테이블이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개막일인 5일에는 라이브 페인팅, VR을 활용한 라이브 드로잉 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오후 8시. 무료. (051)630-5232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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