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팬텀싱어2’에서 화제를 모았던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사진)’가 부산을 찾는다.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미라클라스’는 다음 달 9일 오후 6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남구 대연동)에서 콘서트 ‘로만티카(ROMANTICA)’를 개최한다. 지난달 미라클라스의 첫 앨범 ‘로만티카’가 발매된 것을 기념한 첫 단독 콘서트다.

바리톤 김주택, 뮤지컬 배우 박강현, 테너 정필립, 베이스 한태인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된 JTBC의 ‘팬텀싱어2’에 출연해 ‘미라클라스’를 결성했고,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성악, 뮤지컬, 국악 등에서 활약해온 남성 보컬리스트가 4중창단 결성을 목표로 서바이벌 경연을 치르는 과정을 담은 ‘팬텀싱어’는 실력파 뮤지션을 발굴해 내며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이다. ‘미라클라스’는 13회에 걸쳐 방송된 오디션 과정에서 다채로운 재능과 매력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고, 각자의 특기를 조화롭게 아우르며 신선한 무대를 만들어 왔다.

데뷔 앨범 ‘로만티카’는 영화, 오페라 등에서 들어온 익숙한 음악을 그들만의 개성과 낭만을 가미해 담았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주제가로 유명한 ‘Nelle Tue Mani’,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I dreamed a dream’ 등이 수록됐고 영화 ‘가을의 전설’ 주제곡을 편곡한 ‘집으로 가는 길’이 타이틀곡으로 실렸다.

미라클라스는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16일), 울산(24일), 대전(28일)에서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R석 12만1000원, S석 9만9000원, A석 7만7000원, B석 5만5000원. 1566-5490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