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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은의 패션 로그인] 매력남의 비밀코드, 격식·활동성 갖춘 셋업슈트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2-06 18:54:46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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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변화를 위한 적극적이고 확실한 표현 방법은 ‘패션’이다. 특히 슈트 착장은 남자의 매력을 강조하는 중요한 이미지 전략이다. ‘매력남’이 되기 위한 패션 첫걸음으로 슈트의 품격을 제대로 알아보자.

슈트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름 없이 잘 떨어지는 어깨 피팅감이다. 현재 트렌드는 살짝 여유 있는 실루엣의 슈트이지만 단순히 편한 핏만 찾으면 나이 들어 보이거나 키가 작아 보일 수 있으니 유행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슈트 선택이 중요하다. 슈트 버튼 수에 따라 1버튼은 트렌디하고, 2버튼은 현재 가장 기본 스타일이며, 3버튼은 드레스 셔츠가 보이는 V존이 높아 호불호가 갈린다.

착장 시 2버튼은 첫 단추, 3버튼은 가운데 단추 하나만 잠근다. 재킷의 벤트(vent)는 활동성을 위한 뒤트임으로 뒤 중심에 있는 미국식 싱글 벤트, 양쪽에 있는 영국식 더블 벤트, 트임 없는 유럽식 노 벤트가 있다.

보통 트렌디하고 슬림한 실루엣에는 더블 벤트를 적용했으나 요즘은 싱글 벤트와 크게 구분 없이 활용된다.

재킷 기장은 착장 시 엉덩이 중간을 살짝 덮을 정도가 적당하다. 바지 밑단은 보통 바지 앞부분이 구두 등을 살짝 덮고 발목 부분의 바지 라인은 자연스럽게 접히는 것이 좋다. 바지 벨트 라인은 허리나 배꼽 바로 밑에 두고 편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연출한다.

넥타이는 매었을 때 벨트 버클의 가운데 닿을 정도의 길이가 좋다. 드레스 셔츠 목둘레는 사이로 손가락 한 개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재킷 소매 밖으로 나온 셔츠 소매의 길이나 재킷 칼라 밖으로 나온 셔츠 칼라의 높이는 모두 1.5~2㎝가 적당하다.

양말은 앉거나 다리를 꼬았을 때 살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매너다. 바지나 구두와 같은 컬러나 한 톤 어두운 컬러의 양말을 선택한다. 무늬가 잔잔하거나 아예 없는 양말이 슈트를 살린다. 벨트는 구두와 유사한 컬러가 깔끔해 보인다. 가운데 구멍에 끼웠을 때 허리에 딱 맞는 제품으로 고른다.

슈트 보관 시 어깨선에 맞는 두꺼운 옷걸이를 사용하고 그때그때 오염을 가볍게 털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슈트의 자존심인 바지 양쪽 중심선, 크리스(crease)는 바지 보관 시 그 선에 따라 접어 클립 달린 옷걸이에 바짓단을 집어두면 무게감으로 잘 유지될 수 있다.

요즘은 포멀한 슈트 대신 최소한의 격식은 갖추되 활동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캐주얼 셋업 슈트(set up suit)가 대세이다. 셋업 슈트는 포멀 슈트와 달리 재킷과 바지를 함께 또는 단품으로 착장할 수 있어 출퇴근복으로 활용 가능한 멀티 캐주얼 아이템이다. 여기에 코디할 수 있는 이너웨어도 스웨터, 티셔츠, 셔츠에 노타이로 기존 슈트보다 유연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착장법을 제대로 알고 입고 소중하게 다룬 슈트는 매력남의 세련된 품격을 지켜준다.

세정 트레몰로 디자이너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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