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해봤는데 거대한 장비와 무대 뒤편을 자세히 본 건 처음이에요. 평소 궁금했던 오케스트라 피트도 직접 타고 올라가서 재밌었고요. 취미가 발레인데 앞으로 더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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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민회관 백스테이지 투어 모습. |
조성연(12) 양이 씩씩하게 말했다. 부산진구 청소년예술학교 발레 교실에 다니는 조 양은 지난달 29일 수강생들과 함께 부산시민회관 백스테이지 투어에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는 초등학교 1~6학년과 학부모 등 30여 명. 투어를 진행한 부산시민회관 무대운영팀 길찬균 팀장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공연장 구석구석과 음향·조명의 역할까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길 팀장은 “참가자 나이대에 맞춰 운영한다. 고교생이나 대학생이 오면 진로 설명도 함께 하는데 관심이 높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6월 시작해 매월 한 차례 여는 부산시민회관 백스테이지 투어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다. 단체 관람과 개인 관람 문의 모두 활발하다. 관객에게 백스테이지 경험은 공연을 위해 애쓰는 이들의 노력을 느끼는 흔치 않은 기회. 1973년 10월 10일 개관해 현존하는 전국 공공문예회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점도 의미를 더한다.
투어는 소극장, 분장실, 악기 보관실, 무대 뒤, 무대 하부, 오케스트라 피트, 대극장 체험으로 2시간가량 이어진다. 이달에는 오는 19일, 24일 두 차례 열리지만, 대극장 보수 공사로 투어는 오는 5월까지만 진행한다.
신청은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할 수 있다. (051)630-5240, 5243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