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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거문도 돌돔 ‘주춤’ 감성돔·참돔 ‘펄떡’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27 19:19:06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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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이 날씨가 밤낮으로 변덕을 부려 붕어 입질은 예민할 수밖에 없었지만, 계절의 변화를 막지는 못했다. 창녕권 모곡수로, 장척지, 번개늪에서는 잡어 입질 속 월척 붕어가 간간이 잡혔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청도천에서도 포인트에 따라 다소 편차는 있었지만, 월척 붕어가 드물게 올라왔다. 의성권 위천에서는 28~38㎝의 붕어가 낱마리씩 낚여 진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느리실지에서도 월척급 붕어가 2~4마리씩 잡혔다.

■바다

군산 앞바다 선상낚시에서 잡은 왕우럭.
바다는 출항한 날보다 출항을 못 한 날이 많았을 정도로 영등할미가 심술을 부렸다. 삼척 앞바다 노랑볼락(황열기) 외줄낚시는 피크 시즌을 맞아 연일 굵은 씨알의 노랑볼락으로 쿨러 조황을 이루었다. 영덕권 갯바위는 ‘벚꽃 감성돔’이 잘 올라와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다. 경주 감포방파제와 울산 방어진 구방파제에서는 봄 호래기가 입성했다. 출조한 대부분 꾼이 쿨러 조황을 기록할 정도로 호조황을 올렸다.

부산 가덕도에서도 봄 감성돔이 제대로 붙어 연일 출조객이 몰렸다. 갈미섬과 천수만 일대에서 덩치급이 속출했다. 타이라바 참돔 낚시는 날씨가 나쁘고 조황도 뒤따라 주지 않아 개점 휴업 상태였다. 남형제섬 선상낚시 역시 참돔, 부시리로 낱마리 조과에 그쳤다. 전통적인 명소인 태종대 앞바다 왕도다리 낚시가 본궤도에 올랐다. 씨알과 마릿수가 좋아 찾는 이가 많았다. 거제 동부권 곳곳 갯바위에서는 때 이른 벵에돔이 몇 마리씩 올라왔다. 거제 서부 내만권 갯바위들에서는 봄 감성돔 오름 러시가 이어져 대물급 감성돔들이 폭발적인 입질을 했다. 씨알 좋기로 소문이 난 통영 죽도로 출조한 꾼들은 40~50㎝ 되는 감성돔을 한두 마리씩 잡았다. 욕지도 양판구미, 청바위에서는 40㎝가 넘는 감성돔이 두세 마리씩 올라왔다. 곤리도 해상좌대 도다리 낚시는 안정적인 조황을 앞세워 남녀노소 출조객이 부쩍 늘었다.

여수 금오열도에서는40~50㎝의 감성돔이 1~4마리씩 올라왔다. 특히 밤 볼락 낚시에서는 ‘덜덜이’로 연일 왕사미(대물볼락)를 보이며 쿨러 조과를 기록했다. 먼바다 대물메카 거문도와 삼부도에서는 대물급 돌돔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서 대물급 감성돔과 덩치급 참돔이 마릿수로 올라왔다. 완도 대모도 봄 감성돔 낚시는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연일 마릿수로 잡혔다. 군산권 우럭 배낚시가 본궤도에 올랐다. 직도, 어청도 해상의 자연초와 인공어초를 공략한 배들은 왕우럭으로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4월들어 본 시즌이 되면 내만에서도 입질이 시작되니 참고하시길.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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