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시 사야도(Mahasi Sayadaw U Sobhana·1904~1982) 스님은 1948년 석가세존의 열반 2500년을 기념해 이루어진 제6차 결집(석가모니 사후 불경의 내용을 함께 암송하여 공인하고 교의적 논란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소집된 모임)의 주도자이면서 결집본의 최종 편집자이다.
스님은 제6차 결집의 주도자라기보다는 위빠사나(Vipassana) 명상을 체계화하여 실천하고 세계에 널리 가르침을 주신 선각자이다. 12살에 출가한 이래 스님은 1941년 법사(Dharma Teacher)를 거쳐서 1952년 아가마하판디타(Agga Maha Pandita·최승의 대현자)로 추대된다. 스님은 1938년 고향 사가 힐 (Sagaing Hills)에서 명상을 가르치기 시작한 이래 양곤 마하시 수도원, 미국 바레 통찰력 명상센터 (Insight Meditation Society·IMS) 등을 설립하여 ‘지혜 명상’이라는 이름으로 전파한다. 스님의 ‘지혜 명상’은 ‘고통과 행복은 마음의 태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면서 마음을 정화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스님은 그 수행방법으로 수행자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대상으로 그 움직임에 집중하여 관찰하는 것이다.
스님의 가르침은 ‘위빠사나 실제 연습’(1991), ‘통찰의 과정’(1998), ‘통찰의 매뉴얼’(2016) 등으로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제자들이 명상의 지도자로서 스님의 전기와 수행론을 발간하기도 한다. 우리에게 미국 명상 지도자로 익숙한 잭 콘필드(Jack Kornfield)는 ‘위빠사나 열 두 선사’에서 스님의 전기와 수행이론과 방법을 소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