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정장에 검은 선글라스 그리고 빛이 반짝이면 잠깐 기억을 잊게 하는 뉴럴라이저로 상징되는 외계인 감시요원 ‘맨 인 블랙(MIB)’이 12일 7년 만에 새로운 얼굴과 이야기로 돌아왔다. 모든 것이 새로워진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요즘 관객에게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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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스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오랜 시간 지구를 위협해 온 외계인을 감시하는 MIB 본부에도 변화가 요구되면서 신입요원 에이전트 M이 영입된다. MIB 런던 지부에 내부 스파이가 있음이 알려지고, 에이스 요원 에이전트 H와 M은 콤비를 이뤄 수사에 나선다. 또한 이들에겐 우주 최고의 화력을 지닌 무기도 회수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1997년 1편을 시작으로 2012년 3편까지 활약한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콤비가 가고 두 젊은 피 크리스 햄스워스, 테사 톰슨이 새로운 콤비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두 배우는 이미 ‘토르: 라그나로크’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르와 발키리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서는 또 다른 매력으로 이전 캐릭터를 잊게 만든다. 여기에 리암 니슨이 MIB의 런던 지부장으로, 엠마 톰슨이 MIB 국장으로 등장해 영화에 무게감을 싣는다.
MIB가 활약하는 무대도 뉴욕에서 벗어나 런던, 파리, 모로코 사막, 지중해 등지로 확대됐다. 이국적인 멋진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물론 에이전트 H와 M이 외계인 빌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 무기상 리자, 내부 스파이 등과 펼치는 액션은 신세대 감각에 맞는 비주얼로 연출됐으며, 최첨단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등장도 볼거리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