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은 프랑스 남부의 세르쥐 드 니임(Serge de nimes)이란 지명에서 유래됐다. 매우 질겨서 실용적인 선염사로 능직한 목면직물을 말한다. 그 이후 청바지를 만드는 원단에서 청바지, 진(Jean)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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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중년 데님 연출법. 세정 트레몰로 제공 |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의 창시자인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샌프란시스코의 포목상인이었다. 골드러시가 한창일 무렵 노동자와 광부들에게 질기고 튼튼한 옷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느끼고 텐트와 마차커버를 만들던 캔버스지로 작업복 바지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데님의 시초다. 바지 내구성을 위해 포켓에 금속 리벳(rivet)을 단 디자인을 완성했고, 특허를 받은 리벳진은 판매와 동시에 대히트를 쳤다. 스트라우스는 강도 높은 데님 마케팅을 위해 두 마리 말이 데님을 양쪽으로 잡아당겨도 찢어지지 않는 도안의 가죽라벨(텍션지)을 최초로 디자인했다.
데님의 기본 디테일인 작은 앞주머니 코인(coin) 포켓은 19세기 말 귀족들이 정장 포켓에 넣어 다니던 사치품인 회중시계가 대중화하면서 서민과 노동자들이 데님바지에 넣어 다니도록 작은 포켓을 만들었던 것에서 유래됐다. 워치(watch) 포켓이라고도 불렸다.
데님에서 생지(raw)나 리지드(rigid)는 염색 후 가공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고 워싱(washing)은 씻어내는 가공법이다. 스톤(stone) 워싱은 돌을 사용한 워싱으로 부드럽지만 약간 거친 효과가 있어 빈티지 효과를, 샌드(sand) 워싱은 모래를 고압으로 내뿜어 은은한 효과를 준다. 바이오(bio) 워싱은 효소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인디고 색상이 표현되고 케미컬(chemical) 워싱은 화학약품으로 원단 강도 저하를 방지하면서 색상의 변화와 주름을 주는 기법이며 블리치아웃(bleach out) 워싱은 표백제로 하얗게 물 빠짐 현상을 주는 기법이다.
데님은 사계절 아이템이지만 최근에는 시즌 특화된 소재가 다양하게 나온다. 여름용 쿨맥스(coolmax) 데님은 땀이 났을 때 수분을 신속하게 증발시키고 신체를 쾌적하게 지켜주는 기능성 속건 섬유 쿨맥스(미국 듀폰사 개발)를 사용한다. 겨울용 브러싱(brushing) 데님은 뒷면에 기모를 일으켜 보온성을 준 제품이고 본딩(bonding) 데님은 보온성 있는 원단을 뒷면에 덧붙인 제품이다.
꽃중년이라면 단색이나 과한 워싱은 피하고 살짝 워싱이 가미된 데님을 선택하자. 너무 얇은 소재는 피한다. 과한 슬림핏보다 살짝 여유가 있는 실루엣으로 밑위 길이가 적당히 길어야 뱃살이 커버된다. 정장 벨트는 노노! 반드시 데님용 캐주얼 벨트를 착용하고 로퍼나 단화를 신으면 비즈니스룩으로, 스니커즈를 신으면 이지 캐주얼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꽃중년, 나이를 잊는 당신에게 데님은 한결같이 편안한 친구가 되리라.
세정 트레몰로 디자이너 실장 (
http://www.tremolo.co.kr)